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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병 野 후보 한정애-김성호 첫 단일화 합의..
정치

서울 강서병 野 후보 한정애-김성호 첫 단일화 합의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4/01 08:27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서울지역 에서 처음 후보 단일화 합의가 성사됐다.

[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더민주 한정애(서울강서병)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여론조사 50%와 배심원제 50%를 혼합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는데 31일 최종 합의했다. 


 트위터캡쳐트위터캡쳐

한정애 후보는 이날 밤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세 차례에 걸친 후보단일화 촉구에 드디어 응답해준 국민의당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3일까지 경선을 마친 뒤 패한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4일 전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치기 위한 조치다.

이견을 보여온 여론조사 시 정당명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더민주의 의견을 수용해 각 후보의 소속 정당을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김 후보는 당과 사전 협의하라는 당 지도부 지시에도 불구하고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타 지역의 연대 과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 역시 단일화를 요구하며 어제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나서 국민의당 대처가 주목된다.

현재 전국 30곳 정도에서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강서병의 단일화 기준을 중심으로 야권 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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