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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은 천재인가?,. 새삼 재확인 되는 이유..
정치

허경영은 천재인가?,. 새삼 재확인 되는 이유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4/02 10:52
신동욱과 합친, 공화당, 허경영 차기 대선후보로 결정

공화당이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 반응이 뜨겁다.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허경영을 대선 후보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유튜브와 신동욱 총재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신 총재의 글을 공유하며 "웃음을 꼭 참고 고딕체로 축하한다"고 적었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경선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신동욱이 대통령 욕심이 없었던 것이냐", "정치를 예능으로 승화시켰다" 등 정치를 희화화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는데,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10년 전 선거 공약’이 새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허경영은 정말 ‘아이큐 430’의 천재였던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페이스북)에 ‘허 총재의 10년 전 공약’이라며 공약을 분석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허경영씨 공약이 10년 전에 처음 나왔을 때는 정말 이상한 것들의 집합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세부 요소들이 여야의 정치인들이 지금 시점에 주장하는 것들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을 보면,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겠다 ☞ 안철수 후보의 대선 공약(100명 줄이겠다) △탈세를 막아 조성된 200조원, 불법 지하자금 회수 ☞ 박근혜 대통령의 지하경제 양성화 △65세 이상 노인수당지급 ☞ 여야의 기초노령연금 공약(액수는 차이가 있음) △결혼·출산수당 지급 ☞ 5천만원 일시 지급까지는 아니지만, 무상보육 사업 및 기초지자체의 출산 장려금 제도(월 20만~30만원 정도를 0세부터 5세까지 지원하므로 25만원X72개월=2천만원 정도는 지원함) △중소기업 입사 후 100만원 쿠폰 지원 ☞ 실제로 창직 인턴제, 창업 인턴제로 80만원까지 지원중(기간은 1년 미만) △이자 납부한 중산층 서민에게 원금 일부 공제 ☞ 국민행복기금 등이다. 이 전 위원은 “이 밖에도 지자체단체장 선거 폐지 등은 결국 기초의회 공천 폐지와도 미약하게나마 닿아 있는 것이고,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양도세 감면 등은 실제로 이루어졌다”며 “지금 시점에서 보면 뭔가 과거에 봤을 때랑 다르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13일 오후 3시 현재 477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페이스북 공유도 45건이나 하며 즐거워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리더 갓(GOD)경영”이라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도 “비운의 정치 천재ㅜㅜ”라고 썼다. “어찌 보면 허경영씨의 아이큐가 진짜일 수도”라는 댓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다.

현실 속의 ‘대의 정치’에 대한 냉소적 시선을 보낸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개소리라고 치부하던 허경영의 공약이 현실로 이루어진 걸 보니 정치가 개판이 된 건지 허경잉이 머리가 좋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 전 위원의 이런 분석은 사실 정치 냉소를 불러 일으키는데, 정치 불신과 냉소의 1차적 책임자는 새누리당이라는 점에서 교묘하게 그 책임을 전체 정치인에게 분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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