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20대 총선] D-10 판세 새 "77곳"·민 "35곳"·..
정치

20대 총선] D-10 판세 새 "77곳"·민 "35곳"·국 "20곳"

[시사] 김현태,이천호,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6/04/03 09:14
① 서울 49곳중 32곳 접전..'오리무중',. "확실한 우세" 與 7곳, 野 10곳..나머지 예측불허 싸움 與 "한강 이북 몰락 위기감"..野 "분열로 18대처럼 대패할 수도"



우세지역 물었더니..새 "77곳"·민 "35곳"·국 "20곳"

주요 정당 선거 초반 판세 분석..정의당 "2곳 우세" 110곳 이상서 어느 정당도 우세 장담 못하는 대혼전 수도권 122곳중 80곳이 혼전..충청권, 새누리·더민주 각축주요 정당 선거 초반 판세 분석…정의당 "2곳 우세"

110곳 이상서 어느 정당도 우세 장담 못하는 대혼전

수도권 122곳중 80곳이 혼전…충청권, 새누리·더민주 각축

 

[뉴스프리존= 김현태,이천호, 안데레사기자]  이번 4·13 총선에서 각 당의 초반 자체 판세분석 결과 승리가 확실할 거라는 '우세' 지역으로 새누리당은 77곳, 더민주는 35곳, 국민의당은 20곳, 정의당이 2곳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우세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일부 선거구를 제외한다면 전체 253개 선거구중에서 110곳 이상의 지역구가 아직도 어느 정당도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기 힘들 정도로 선거 초반 판세는 대혼전 양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해 첫 주말을 지나고 선거를 열흘 앞둔 3일 현재 각 정당의 선거전략단위에서 집계한 자체 판세 결과를 토대로 초반 판세를 분석했다.

각 정당은 253개 지역구를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역대 선거결과 분석, 현지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의 5점 척도에 따라 구분했다.

정당별 자체 판세 분석인만큼 특정 지역구에 대해 한 정당은 '우세'하다고 평가해도 다른 정당은 '경합' 또는 '경합우세'로 보는 경우도 있어 정당별로 판단이 다를 수도 있고,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새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77곳은 ▲수도권 22곳 ▲대구경북 17곳 ▲부산울산경남 25곳 ▲충청권 7곳 ▲강원 6곳, 더민주가 꼽은 35곳은 ▲수도권 18곳 ▲호남 8곳 ▲충청권 6곳 ▲부산울산경남 2곳 ▲강원 1곳으로 분포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20곳은 서울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남지역이다. 정의당은 경기, 경남 선거구 각각 한곳에서 우세지역을 꼽았다.

우선 이번 총선의 최대 접전지가 될 서울(49개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은 우세 지역을 7곳(동작을 나경원, 서초갑 이혜훈, 서초을 박성중, 강남갑 이종구, 강남을 김종훈, 강남병 이은재, 송파갑 박인숙)으로 분석했다.

더민주는 9곳(용산 진영, 동대문을 민병두, 강북을 박용진, 도봉갑 인재근, 노원을 우원식, 마포갑 노웅래, 구로갑 이인영, 구로을 박영선, 관악갑 유기홍)을 우세로 봤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노원병만 우세로 분류했다.

3개 정당이 확실한 우세로 분류한 이들 17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30개 지역은 경합우세 또는 경합열세로 분류하는 지역을 포함해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경기(60개)에서 새누리당은 14곳(성남분당갑 권혁세, 성남분당을 전하진, 평택갑 원유철, 평택을 유의동, 하남 이현재, 용인갑 이우현, 용인병 한선교, 파주을 황진하, 이천 송석준, 안성 김학용, 김포을 홍철호, 화성갑 서청원, 포천·가평 김영우, 여주·양평 정병국)을 우세로 판단했다.

더민주는 8곳(성남수정 김태년, 안양동안갑 이석현, 부천원미갑 김경협, 부천오정 원혜영, 시흥을 조정식, 용인을 김민기, 파주갑 윤후덕, 화성을 이원욱)의 승리 가능성을 예상했다.

국민의당은 단 1곳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경기에서도 각 당 자체 분석을 기준으로 할 경우 경합열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한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38곳이 혼전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정부갑, 안양만안, 고양을, 구리, 군포갑, 용인정 6곳은 새누리과 더민주 양당이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경기도의 최대 접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어 13석이 걸린 인천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남구갑(홍일표), 계양을(송영길) 1곳씩에서만 우세를 주장했고, 국민의당은 우세 분류 지역이 없었다. 나머지 11석은 어느 정당도 확실한 우세를 주장하지 않았고, 특히 서을은 새누리와 더민주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선거초반 판세 분석상으로는 인천 지역 최고접전지로 평가됐다.

여야 모두 텃밭에서도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다.

새누리당은 대구(12개)에서 5곳만 우세에 포함시켰다. 유승민 의원 지역(동구을)은 아예 무공천 했고,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와 무소속 권은희 후보가 붙은 북갑,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붙은 동갑은 각각 '경합우세', '경합'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경쟁하는 수성을은 '경합열세'로 분류했다.

또 새누리당은 양명모 후보와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붙은 북을을 '경합'으로 분류했고, 추경호 후보가 나선 달성군은 '경합 우세'로 분류했다.


새누리당 김문수,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맞붙은 대구수성갑은 새누리당은 '경합열세', 더민주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각각 분류했다.

경북(13개 지역구)은 새누리당이 포항북구를 제외한 12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제1당을 놓고 겨루는 호남은 각당 '우세' 분류 지역 숫자로는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훨씬 앞섰다.

더민주는 광주(8석)에서 광산을(이용섭) 1곳만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또 전북(10개)에서는 전주갑(김윤덕), 익산갑(이춘석) 2곳, 전남(10개)에서는 5곳(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순천 노관규, 나주·화순 신정훈,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광양·곡성·구례 우윤군)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우세' 지역을 7곳(동·남갑 장병완, 동·남을 박주선, 서갑 송기석, 서을 천정배, 북갑 김경진, 북을 최경환, 광산갑 김동철)으로 잡았다. 또 전북 6곳(전주병 정동영, 군산 김관영, 익산갑 이한수, 익산을 조배숙, 정읍·고창 유성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임정엽), 전남 6곳(목포 박지원, 여수갑 이용주, 여수을 주승용, 고흥·보성·장흥·강진 황주홍, 해남·완도·진도 윤영일, 영암·무안·신안 박준영)을 '우세' 지역에 포함시켰다.

전북 익산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 2곳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자기들이 승리한다고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국민의당이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광주 서갑과 북을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광주 동남을과 광산갑, 전북 전주병을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어 판세 유동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총 7개 의석)은 새누리가 '우세'로 꼽은 지역은 한곳도 없었고 더민주는 서갑(박병석), 서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유성을(이상민) 4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충남(총 11개 의석)은 새누리가 아산갑(이명수), 홍성·예산(홍문표) 2곳, 더민주가 천안을(박완주), 천안병(양승조) 2곳씩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북(총 8개 의석)은 새누리가 청주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제천·단양(권석창),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5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우세지역으로 분류한곳은 없었다.

34개 의석이 걸린 새누리당 텃밭 부산(18) 경남(16)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23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고, 더민주는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경수) 2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부산에서 진갑, 남을, 북강서갑 3곳은 새누리당은 '경합우세', 더민주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주목 대상 선거구로 부상했다.

울산(6개 지역구)은 새누리당이 중구(정갑윤), 남을(박맹우) 2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강원도(8개 지역구)는 새누리당이 춘천(김진태), 원주갑(김기선), 강릉(권성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염동열), 속초·고성·양양(이양수),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황영철) 6곳을, 더민주는 원주을(송기헌) 1곳을 각각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제주(3곳), 세종(1곳)은 어느 정당도 '우세'로 분류한 지역구는 없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의 경기 고양갑, 노회찬 전 의원의 경남 창원성산의 2개 지역을 우세로 분류했다.

수도권 122개 선거구중 각 정당이 우세지역으로 꼽은 곳은 모두 합쳐 42곳에 불과해 80곳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에서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각 정당이 경합이나 경합우세 또는 경합열세로 분류한 이들 지역의 승패에 따라 전체 선거판도도 좌우될 전망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서로 판세 분석을 달리하는 지역이 많은 호남 지역의 승패에 따라 '호남 1당'의 자리는 물론 전체 선거판도의 영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① 서울 49곳중 32곳 접전..'오리무중'

"확실한 우세" 與 7곳, 野 10곳..나머지 예측불허 싸움 與 "한강 이북 몰락 위기감"..野 "분열로 18대처럼 대패할 수도"

서울 지역의 4·13 총선 초반 판세는 한 마디로 안갯속이다.

서울의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여야간 접전을 벌인 끝에 박빙으로 승부가 결정된 곳이 많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더군다나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경우 막판에 이른바 '옥새 투쟁'이라고 하는 극심한 공천 갈등을 겪었으며 야당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지지표를 나눠갖는 대결구조여서 여당의 어부지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최악의 경우 한강 이북 지역 25곳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고, 더민주 내부에선 서울에서 대패했던 지난 18대 총선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초반 선거분위기는 각 당의 판세분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3일 현재 여야가 각자의 우세로 분류한 지역은 17곳(새누리당 7, 더불어민주당 9, 국민의당 1개) 정도다.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무려 32곳을 접전 지역으로 남겨 둔 셈이다.

새누리당은 '공천파동' 후유증으로 49개 지역구 가운데 7곳을 승리가 유력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세 지역인 '강남벨트(강남·서초·송파·용산)' 중 송파을은 후보가 없고, 용산(황춘자)도 공천 배제 후 더민주로 옮긴 진영 의원에 고전하고 있다.

이들 2곳을 제외하고 나경원 후보의 동작을을 더해서 우세라고 확신하고 있는 정도이다.

특히 강북은 이재오 후보가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한 은평을에 후보를 내지 못한 탓에 유일한 현역인 서대문을(정두언)마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 전멸이다.

다만 종로(오세훈), 중·성동을(지상욱), 도봉을(김선동) 등 일부 지역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강남벨트를 제외한 한강 이남 지역도 녹록지 않다. 양천갑·을에 야당의 도전이 거센 데다 강서, 구로, 관악 등 '강서벨트'에서 전패할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여론조사가 앞선 영등포을(권영세) 및 현역 지역구인 송파병(김을동)과 강동갑(신동우), 여기에 광진갑, 중랑을, 강북갑의 승리가 보태져도 17곳에 그친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19대 총선과 같은 규모(16석)만 돼도 다행"이라며 "야권 분열에도 20석은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더민주는 강북·강서벨트의 '수성'을 기대하면서 9곳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확보됐다는 게 내부 평가다.

9곳은 용산(진영), 동대문갑(안규백), 강북을(박용진), 도봉갑(인재근), 노원을(우원식), 마포갑(노웅래), 구로갑·을(이인영·박영선), 관악갑(유기홍)이다.

종로(정세균), 중·성동갑(홍익표), 광진갑·을(전혜숙·추미애), 동대문갑(안규백), 중랑갑·을(서영교·박홍근), 성북갑(유승희), 서대문갑·을(우상호·김영호), 마포을(손혜원)은 박빙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우위에 섰다는 판단이다.

한강 이남 지역에선 양천갑(황희), 금천(이훈), 영등포갑·을(김영주·신경민), 관악을(정태호)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되 다소 유리한 싸움이 될 것으로 봤다.

현재까지 자체 분석에 따르면 더민주는 최대 25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19대 총선 결과 민주통합당(더민주의 전신)이 승리한 30곳에는 못 미친다.

결국 새누리당뿐 아니라 더민주에도 야권 연대 여부가 변수인 셈이다.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 후보 단일화가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대 총선에서 서울의 48개 지역구 가운데 과반 미만 득표율로 당선된 지역구는 12곳이었다. 이 가운데 9개 지역은 1·2위 득표율 격차가 3% 포인트 미만이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강서병의 경우 새누리당 유영 후보, 더민주 한정애 후보,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가 경합 중이라는 게 여야의 일치된 평가다.

최근까지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된 이곳에서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판세는 야당 우세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10여곳 외에는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며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경합 지역이 늘어나는 데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초반 판세를 냉정히 따졌을 때 당의 간판인 안철수 후보(노원병)만 확실한 우위에 섰다는 게 내부 평가다.

다만 중·성동을(정호준), 성북을(김인원), 은평을(고연호), 강서병, 관악갑·을(김성식·이행자)은 다른 후보들과 경합한다고 보고 있다.

정 후보가 최근 중·성동을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선거운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는 등 일부 지역은 경우에 따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또 종로, 영등포을, 광진갑, 중랑을 등은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상대적 우위를 주장할 만큼 서울 판세가 혼전을 거듭해 막판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이다.

정의당은 은평을(김제남)을 '경합 열세'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열세로 초반 판세를 진단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