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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회

어머니는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4/03 09:35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중국에서 병든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선전 시 뤄후취(湖)에 사는 추(楚)는 10년 전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했는데 최근 전신을 움직이지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다.

 

아들을 병간호하던 어머니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갖 궂은 일을 했지만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치료비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추의 어머니 / NetEase

 

고심하던 어머니는 과거 딸이 자신을 위해서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떠올랐고, 이에 사망 보험금을 타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그녀는 중요한 물품이 있는 장소를 알려준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몸을 던졌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들 추는 "내가 건강했다면 어머니가 이렇게 내 곁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며 "차라리 내가 죽었어야 했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추는 어머니가 자연사가 아닌 자살을 했기 때문에 보험금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선전 시의 한 자선단체가 마련한 기금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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