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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출생장려사업 확대 추진...18억 6000만원 투입

김필수 기자 입력 2019/01/04 17:15 수정 2019.01.04 17:16
산모의 출산 회복과 신생아 양육 지원 서비스 확대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부터 산모의 출산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모든 출생아 가정에 자녀 출생으로 발생한 쓰레기 처리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지원된다.

전주시는 올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과 출산가정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등 출생장려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보다 7억원 늘어난 18억 6000만원을 투자해 기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가정에 한해 지원하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자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출산가정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기준중위소득은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120% 이하는 3인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의 경우 14만6494원, 지역가입자의 경우 14만7114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이를 통해, 소득 기준이 초과돼 그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일부 산모들이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또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 이외에도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쌍생아 이상 출산가정▲희귀난치성질환 산모▲장애인 산모 및 장애 신생아 ▲새터민 산모 ▲결혼이민 산모 ▲미혼모 산모(만24세 이하)에 대해서는 소득기준에 관계 없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 식사준비 ▲영양관리 ▲좌욕지원 ▲위생관리 ▲신생아 청결관리 ▲수유지원 ▲예방접종 지원 ▲산모·신생아 주 생활공간 청소 ▲의류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방법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납부확인서, 출산예정일 증빙서류(산모 수첩, 의사 소견서 또는 진단서), 산모 신분증 등을 지참하여 관할 보건소 또는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출생아 가정에 자녀 출생으로 인해 발생되는 일회용 기저귀와 물티슈 등 각종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임으로서 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는 종량제 쓰레기봉투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출생 신고한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출생일 현재 출생아의 부 또는 모가 전주시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지원대상자인 출생아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출생아 가정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 시 출생아 1명당 종량제 쓰레기봉투 10리터 60매를 한 번에 지급받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녀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과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지급하고,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이유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이자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출생장려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작지만 세심한 배려를 통해 자녀 출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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