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경북=유상현 기자] 경북 예천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그 열기가 절정에 다다랐다.
지난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유치 기자회견을 통해 유치 의지를 공식화한 예천군은 지역주민 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와 군의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유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새해 첫 날 해맞이 행사부터 시작된 군민 서명운동은 어느덧 3만 명을 넘어섰으며 곧 군민 대다수의 서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나서는 등 지역민의 결집이 돋보인다.
지난 7일 10시에는 유치위원회가 주최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지역단체 합동 캠페인’을 열어 관내 25개 단체 주민들이 참여해 서명운동과 시가행진을 통해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유치위원회 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예천군축구협회(회장 권용갑) 200만원, 지보면 흙사랑복숭아작목반(회장 권순향) 100만원 등, 유치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예천 발전을 위한 유치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큰 뜻을 전했다.
예천군은 ‘경북 신도청의 중심도시’란 점을 부각시켜 현재 수도권 과밀화로 국토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경북 지역에 축구 종합센터를 유치해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좋은 이정표를 찍기 위해 전국 지자체 등을 상대로 공모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