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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기후변화로 인한 침엽수 집단고사 발생 확인..
사회

녹색연합, 기후변화로 인한 침엽수 집단고사 발생 확인

[사회] 심종완 기자 입력 2016/04/05 11:57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지난 4일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 침엽수의 집단고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침엽수 집단고사 /사진=녹색연합 제공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녹색연합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년간 백두대간의 국립공원과 주요 삼림보호구역, 핵심보전지역을 헬기와 드론, 도보답사 등으로 확인한 결과 기후변화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인해 , 구상나무, 분비나무, 소나무 등 대표적 침엽수들의 집단 고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라산 구상나무의 고사에 이어 한반도에 침엽수 집단고사까지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구상나무가 집단 고사가,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분비나무의 집단 고사가, 울진삼척삼림보호구역에서는 금강소나무의 고사가 각각 진행 중인 것으로 들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녹색연합은 침엽수 집단고사의 원인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10년 동안 겨울철 적설량·강우량이 줄어 침엽수 수분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추정했다.

특히 2월에서 4월 사이의 가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고사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산하에 침엽수위원회를 두고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가문비나무속과 전나무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해발 1200m 이상의 서늘한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자생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기후와 고온현상에 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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