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공연제작사 달 컴퍼니가 2016년 하반기 라인업을 추가 공개했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지적인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씨왓아이워너씨>가 오는 9월부터 홍대아트센터 소극장으로 돌아온다.
<씨왓아이워너씨>는 지난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주제의식과 함께 사면무대, 영상 장치를 적극 활용한 무대로 국내 공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지난 해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레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박스시야에서 다시 한번 공연되면서,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소설 <케사와 모리토> <덤불 속에서>와 <용>을 중세의 일본, 1950년대와 2000년대 뉴욕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영화 ‘라쇼몽’과 같이 각 인물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스티븐 손도하임을 계승하는 작곡가로 평가 받고 있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선보이는 독창적인 음악은 재즈, 가스펠, 팝, 일본전통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잃지 않으면서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