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초등학교 5학년인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하고, 아침 7시쯤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 학교에 갔습니다. 부모님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생활이 무척 어려웠지만, 그에게는 어려운 사람 들을 도우며 희망을 나눠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이 학 생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소방관이 되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중랑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있는 이성식(45) 소방장이다. ‘역경이 없으면 개척 할 운명도 없다’는 좌우명을 가슴에 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린 시절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이룬 한 소방공무원의 이야기가 화재다.
‘역경이 없으면 개척 할 운명도 없다’는 좌우명을 가슴에 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린 시절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이룬 한 소방공무원의 이야기가 2019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도덕교과서(‘긍정적인 생활’ 편)에 실려 눈길을 끈다. 1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소방장의 부친은 한국전쟁 때 한쪽다리를 잃어 목발을 짚으며 생활한 장애인이었다. 어머니는 한쪽 눈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이 소방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7시까지 청량리역 주변에서 신문배달을 하면서 한달에 2만원을 벌어 생활비로 썼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는 힘이 세지면서 리어카로 장롱, 책상 등 가구배달을 했다. 목발을 짚으면서 야채·과일 노점상으로 생계를 잇던 부친은 이 소방장이 21세 되던 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별세했다. 이후에는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홀로 노점상을 이어받아 장사를 해야 했다. 어머니도 뇌출혈로 쓰러져 지금은 가족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다.
어려운 형편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도와주는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는 이 소방장은 2005년 서울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궁핍했던 어린 시절의 결심을 잊지 않고 몸이 불편 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도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여행 가는 길에 안전 요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자리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성식 소방장은 “궁핍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한 긍정의 힘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저의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이루고하자 하는 꿈을 갖고 노력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수 있다는 작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