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오는 1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깊이있는 음악적 해석력과 탁월한 기량을 겸비한 첼리스트 이소정의 독주회가 열린다.
2014년 귀국독주회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명연주를 선보인 그녀는 이번 독주회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곡해 첼로의 중후한 음색과 매력적인 선율을 한껏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스 여류 음악가로 작곡가로서의 명성 뿐 아니라 뛰어난 음악가를 배출하면서 교육가로서도 크게 인정받은 나디아 불랑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세 작품’을 시작으로, 불랑제의 제자이자 탱고음악의 거장이라 불리는 피아졸라의 ‘그랑 탱고’, 서정적 멜로디와 재즈 요소를 교대로 배치해 유머러스움을 자아내고 있는 카푸스틴의 ‘버레스크(해학적 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 밖에도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작품 69번’과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역시 고전과 낭만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첼리스트 이소정은 15세에 한국에서 마드리 실내악단과의 협연으로 두각을 드러낸 후 영국으로 유학해 퍼셀음악학교를 졸업한 후 왕립음악원에서 학사학위를 최우수로 졸업하면서 LRAM Teaching 티플롬을 취득했다. 특히 영국 Bath Music Festival Competition 1위, Harold Craxton Competition 실내악부분 1위를 거머쥐면서 클래식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녀는 졸업 후 영국 사우스뱅크 신포니아 수석으로 재직했다.
재직하는 동안에 Chelmsford Festival 초청협연을 했고, 영국, 이태리, 독일 등 전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다수의 지휘자들과 연주 및 일본 전국 순회공연으로 NHK, 아사히 TV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근에는 KCO 첼로 앙상블 연주, 도이치캄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연주(지휘: 파보 예르비), 서울바로크합주단 50주년 기념 유럽투어(런던, 베를린, 모스크바, 비엔나)에 참가해 연주했고, KBS교향악단 객원부수석, 부산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충북도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객원수석을 역임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 코리안피스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이소정은 서경대학교, 바로크 아카데미, 인천예고, 제주 국제학교(NLCS)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4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 1회 International Instrumental and Chamber Music Competition, Tympark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됐고, 5월에는 KCO 첼로 앙상블 정기연주회, 트로이카 콘서트(실내악의 밤), 로제리 스트링 트리오 연주회, 그리고 오는 10월에는 로제리 스트링트리오, 영국 St. Martin’s in the Field 초청연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