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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현장을 가다 264(이육사) 순국 75주년 시민문화제

문해청 기자 입력 2019/01/19 13:42 수정 2019.01.19 14:19
대구 최초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 순국 75주년 행사
독립투사 이육사 시인 순국75주년 시민문화제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CNB국회방송 호남총국 편집국장 배경식] 지난 16일은 독립투사 이며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께서 이국땅 베이징에서 사망(1944)하신지 75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구 ''이육사 생거터 보존''대책위원회(위원장 강정숙)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내 외빈 40여명과 인근 주민들을 모시고 이육사 선생의 추모행사를 열고 순국 제75주기 추모 및 시민문화제를 거행하였다.

침묵속에 엄숙하게 치뤄진 문화제는 채정균 공동대표의 대형그림 그리기가 시작되면서 부터 흥을 돋우었고 이육사 선생의 시 중에 광야. 청포도 외 절정. 자야곡 등을 낭송 할 때쯤 에는 모두가 숙연한 분위기가 되었고 광야에서를 재창하고 끝을 맺었다.

식전 행사 이현주 학생 / 사진 = 문해청 기자

이날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 중에는 강창덕 대구 민주화운동 원로회의 회장. 김우철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태용 문예미학사 대표. 최형록 진보평론 편집위원. 배지훈. 이신자 달서구의회 의원 등 그외 여러분들이 보존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다고 하여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된다.

여기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인으로서의 이육사 선생의 발자취를 추적해 보았다. 이육사 시인은 조선일보사 대구지사에 근무(30년 1월 3일)당시 ''말'' 과 별곤건에 ''사회단체개관''을 시작으로 35년 신조선에 ''춘수삼재'' ''황혼''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글을 전개 하였다.

그 이후 ''비판'' ''중림'' ''조광'' ''문장'' ''인문평론'' ''청색지'' 자오선 등 그 외에도 30여편의 시와 소설, 수필, 문학평론, 일반평문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다.

당시에는 작품집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1946년 해방 이듬해 동생 이원조에 의해 서울 출판사에서 육사시집 초판이 간행 되었다. 이때의 대표작으로 39년 8월 황혼. 청포도. 문장 40년 1월 절정. 문장 45년 12월 17일 광야. 자유신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육사 시인 순국 75주년 시민문화제 / 사진 = 문해청 기자

그의 작품세계는 절정에서보인 저항적 주제와 광야나 꽃에서 보인 초인의 의지와 조국광복에 대한 염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필자가 보아온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이육사 선생의 태생지인 안동에는 1968년 시 비가 건립되었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거듭해 오고 있다는 점, 같은 이름으로 대구에서 비슷한 행사를 추진 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 있다.

이제 시작되어 가는 대구의 대책위는 독립투사의 혹은 시인으로서 이육사 선생의 어떤 형태의 공적을 추모할 것인지 타협점을 모색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생거터 보존에만 국한 되지 않았으면 한다.

행정기관과 유족과 안동의 행사준비위원회 및 대구의 대책위의 간의 소통과 타협으로 좋은 결실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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