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오필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는 오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스프링 페스티벌:봄에 떠나는 유럽 음악여행>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떠나는 음악여행 컨셉으로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의 각 나라 대표 클래식 작곡가들의 다양한 곡을 만날 수 있는 나라별 시리즈 공연이다.
실내악, 오페라 등 클래식 전 장르를 망라하면서 다져진 탄탄한 실력으로 감성적이면서 뛰어난 테크닉의 흡입력 강한 음악을 빚어내는 네오필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임리라의 연주와 함께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양진모,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엄성화, 바리톤 김진수가 출연해 다채로운 세 가지 색의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꿈의숲아트센터와 함께 떠나는 유럽음악여행의 첫 번째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돼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함께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일요일 아침을 깨우던 경쾌한 트럼펫 멜로디가 인상적인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그리고 고상하기만 할 것 같은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는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장남감 교향곡>을 들려 줬다.
이어 오는 16일 오후 3시 떠나는 두 번째 여행지는 프랑스로,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생상스, 마스네, 시티, 비제, 포레 드뷔시, 오펜바흐와 만나본다.
현, 관, 타악기까지 악기별 고유한 음색으로 표현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어린이 관객들이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고요하고도 서정적인 멜로디로 포레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꿈을 꾼 후에>는 스트링 체임버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인 드뷔시의 <달빛>과 <아라베스크>는 임리라의 피아노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끝으로 23일에는 유럽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4세기 종교음악부터 시작해 유럽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왔던 나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를 낳은 나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 푸치니, 로시니, 베르디, 레온카발로, 아르디티, 카푸아, 쿠르티스, 팔보, 모리꼬네와를 만난다. 오페라 전문지휘자 양진모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엄성화, 바리톤 김진추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빚어내는 화음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칸초네 뿐 아니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오> <SE>와 같이 대중적인 곡까지 함께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