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대 국회의원 선거 D-1인 12일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시장에서 노관규 후보와 함께 막판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와 노관규 후보의 합동유세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아랫장에서 열렸다. 두 사람은 유세차량에 오르기 전 "우리 민주당을 용서해달라. 새누리당을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죄의 절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사죄의 절을 한 뒤 유세 차량에 올라 "지난번 순천시민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었는데 (18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 것도 송구하고 나와 더민주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지 못하며 실망시킨 것도 송구하다"면서 "이번에 야권이 끝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쪼개져서 선거를 치르게 된 현실도 정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의 표가 구희승 국민의당 후보에게 분산되지 않도록 노관규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힘을 모아줘야 할 후보에게 힘을 보아달라"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정말 새롭게 출발해서 열심히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