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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원예농협 임직원 반여성적 반인권적 범죄행각 규탄

문해청 기자 입력 2019/01/31 17:15 수정 2019.01.31 17:28
공무 중 ‘여성접대부’ 동원한 상주원예농협 임직원의 반여성적 반인권적 범죄행각에 대하여 강력 규탄하며 엄중한 수사 및 여성인권을 자행한 당사자 즉각 사퇴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촉구
상주원예농협 전경 / 경북도 제공

[뉴스프리존,경북=문해청 기자]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표 강혜숙)은 29일 상주원예농협이 공무 중 견학에 반복해서 ‘여성접대부’를 동원하여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규탄하며 수사촉구,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여성인권운동단체이며 다음과 같다.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함께하는 주부모임, 주부아카데미협의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광장, 포항여성회,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북구여성회, 대구미혼모가족협회이다.

다음은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소속 여성인권운동단체이다. 경남여성회 광주여성의 전화,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대구여성인권센터,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수원여성의 전화, 새움터 여성인권센터, 보다 여성인권티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인권희망, 강강술래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제주여성인권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및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는 상설연대체로서, 여성의 인권운동을 통한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및 성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 및 민주사회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성명서] 전문이다. 2019년 1월 29일 언론 기사(중앙일보 2019.01.29.)에 의하면 상주원예농협 임직원이 ‘우수 농협 벤치마킹 및 임원 단합대회’라는 명목으로 국내 견학을 가면서 일명 ‘여성접대부’ 10여명을 데리고 갔다고 한다.

이 일은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나 이런 일은 반복해 일어났다고 한다. 임직원은 모두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들은 “선진지 견학에 사용한 경비는 참여한 임직원이 10만원씩 갹출해 지출했기 때문에 공금 사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거기다 해명이라고 덧붙여 “경기가 좋지 않아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국내에서 식사나 한번 하자고 한 것”이라며, 외부적으로 알린 것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이 해명이 더욱 황당한 것은 견학자체가 공금으로 가는 것인데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추후에 10만원씩을 각출하도록 했다하며, 공금을 쓴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것이다. 공무행위인 견학 전 일정을 부정의한 범죄행위로 일관한 것임에도 여성들에게 준 봉사료만 자신들의 돈으로 지불하면 문제가 아니라니! 이 무슨 해괴한 궤변인가?

2019년 초부터 함평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이 해외연수로 베트남 다낭 ‘집단 성매매’ 의혹사건이 폭로 되었고, 예천군의회는 가이드폭행과 도우미 요구 등의 사건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국내에서 공무 중일 때조차 주위의 신경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이러한 행태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났었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이런 일들이 만연해왔는지, 관대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이제 이런 부정과 부패를 키우고 여성인권을 짓밟는 범죄행위를 관행적으로 저지르는 행태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이러한 행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 농민의 피땀눈물로 만들어진 농협이고, 이들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인 농협의 임직원이 벌인 행태에 대해 징계와 해임의 징계 조치를 해야 한다.

농민의 농협, 공공조직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더 나아가 공무 중 접대부를 부르고 동행하는 등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민사적 형사적으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한다.

아직도 드러나지 않고 자신만의 ‘침묵의 카르텔’로 성산업을 확산시키고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수많은 인권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고 강력한 수사를 통하여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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