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뉴스프리존=김재상 기자]아세안 내 최대 아웃바운드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세일즈가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2016 Korea Spring&Summer Festival’에 참가해 한국여행에 관심 있는 잠재관광객들에게 제주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여행업계와 제주 관광 상품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벌였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행사기간동안 5천명이 넘는 잠재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제주의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장에는 지난해 방한 관광상품 우수 판매여행사 8곳이 판매부스를 운영했다. 실제 제주상품 판매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올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르바란’을 앞두고 고부가가치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및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제주 체류 기간을 늘린 상품(기존 2박에서 3박으로 확대)과 ‘무슬림’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이번 행사기간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기존 패키지 관광에 머물렀던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현지 방한상품 전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활동도 병행됐다.
이번 세일즈에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를 비롯해 도내 여행업계 2곳이 참여했다. 제주황금버스 시티투어와 제주국제관광 마라톤축제를 비롯한 업계 자사상품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등의 SIT(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자전거를 활용한 상품 및 웨딩촬영 상품 등 SIT 콘텐츠를 비롯해 기업 인센티브 상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제주관광 상품 다양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22,707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해외여행 아웃바운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업계와 공동으로 제주관광 설명회 개최 및 세일즈콜 등을 개최해 제주 방문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