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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대구·구미·포항)는 대구경북 경제발전의 기본구도..
사회

대구포(대구·구미·포항)는 대구경북 경제발전의 기본구도

문해청 기자 입력 2019/02/01 21:30 수정 2019.02.02 01:45
행정구역 분리로 퇴색된 ‘대구포’ 이제는 되살려야 군공항만 이전?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광주·수원은 아직 제자리, 대구의 문화·예술 인프라는 대구경북에 공여(供與) 해야 할 의무적 자산
대구시청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은 설연휴 전날이자 2월 첫날인 1일, 정례조회에서 “행정구역 개편으로 나뉘어진 대구와 경북이 실질적으로 하나가 되어 나가자”며 대구‧경북 상생 패러다임을 또다시 강조했다.

새해 첫달인 1월은 홍역, 구제역 발생으로 시도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낸 한 달이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도민의 단합’과 ‘시도상생’이 더욱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지난 1월은 홍역과 구제역으로 우리 시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힘든 시기였다. 아울러 나라사정이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가야한다. 이럴 때야말로 우리 공무원들은 시도민들이 절망감에 빠지지 않도록 민생을 챙겨가야 한다.”고 말하며, “그 중심에 ‘대구‧경북 상생’이 있다.”며 대구‧경북 상생의 중요성에 대해 운을 뗐다.

아울러 그간 있어 왔던 도지사와 시장간의 교환근무 성과를 이야기한 후 “올해부터는 실국장급 교환근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대구와 경북’을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만들어 가는 프로세스를 차곡차곡 밟아 갈 계획이다.”라며 조회를 이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과의 상생을 통한 대구의 3대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대구 경북의 산업화 역할을 보면 대.구.포 중심의 발전전략이다. 대구, 구미, 포항 중심의 발전전략이 기본구도이다.”라고 운을 뗀 뒤,

“안타깝게도 행정구역이 분리된 이후, 기본구도에 대해 서로가 망각하고 있었다. 그 결과는 때때로 소모적인 경쟁과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이제 대구경북 상생무드를 계기로 통 큰 발전전략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광주와 수원의 사례를 들며 “광주와 수원은 우리보다도 군공항 이전을 위한 건의서를 먼저 제출했고 채택도 먼저 되었다. 그러나 진도는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비후보지 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그곳들은 군공항만 이전을 하려고 하니 받아줄 데가 한군데도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대구의 문화예술인프라에 대한 ‘의무’를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구미에서 상생음악회를 개최했고, 다가오는 4월경에는 포항에서 상생음악회를 한번 더 개최하고자 한다.”며 “대구는 이제, 문화와 교육의 인프라에 있어서 허브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자산, 문화적 인프라는 대구시민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북도민들 또 우리에게 일자리와 부가가치와 소득원을 주고 있는 경북을 위해서 함께 써야될 우리 자산”이라며 대구가 가진 문화예술 인프라는 대구와 경북에 공여(供與)해야 할 의무적 자산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청 신청사 건립은 ‘50년, 100년 대계’임을 강조했다. “시청을 어디에 걸립할 것이가 문제는 시민사회의 더 많은 공론화와 시민사회의 결정에 맡길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대구시의 50년, 100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시청 신청사 건립이 갈등과 분열로 가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각 지역의 지도자들도 작은 이익보다는 대구라는 시민사회 전체의 이익을 바라보자”며 신청사 건립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과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 순서에 권시장은, “이제 곧 설연휴가 시작된다. 공무원인 직원여러분들 또한 설명절 잘 보내시되, 시민들께서 우리들 보다 명절을 더 잘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노심초사 하자.”며 설 인사로 조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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