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울=문해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4일 정기발행 당보 <민주통신> [단비] 2월호 특집 “3.1독립운동 100주년,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민족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해방 후 근황과 유훈 등’을 1면~3면에 장손자 김진씨 특별기고를 게시했고 전달했다.
<민주통신> [단비] 2월호(약칭 당보)에는 해방직후 백범선생이 쓰신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 사진과 역대 민주정부의 남북정상회담 및 백범 김구 선생 추모사업 화보 등이 실려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철 사무처장(약칭 김 처장)은 2월 4일 오전 광화문 백범 김구 선생 장손자 김진씨(약칭 김진씨) 사무실을 방문하여 당보 <민주통신 단비>를 넣은 액자를 김진씨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기사에 다 못했던 해방직후 백범 김구 선생의 동정과 방북에 얽힌 뒷얘기들을 경청했다.
이때 김진씨는 “3.1만세운동은 원래 조소앙 선생이 2월 1일 처음으로 독립만세를 외친 것을 시발로 3.1운동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3월8일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2월 1일을 맞아 대구광역시당에서 백범 김구 조부님 기사를 당보에 실어주니 더 없이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진씨는 “해방 후 백범 김구 조부님께서 방북할 때 지지자그룹인 한독당 인사, 임시정부인사가 경교장에 몰려와서 차량 앞에 드러누워 방북을 반대했다. 이에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가 반쪽짜리 남한이나, 북한을 위해서 독립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를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대로 남북이 각각 단독정부를 구성하면 동족간의 전쟁은 불 보듯이 뻔한 일이다.“했다고 전했다.
일제식민지에 저항한 수많은 독립지사가 반쪽이 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 아니다. 그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하시며 방북을 강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소상히 전했다. 또한 김진씨는 “당시에는 북한도 태극기를 국기로 사용하던 때라 태극기 밑에서 회담을 했다.
백범 김구 선생은 73세이고 김일성 장군은 37세여서 김일성 장군이 직접 나와서 백범 김구 선생께 문을 열어줬다고 했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48년에 세웠으니 ‘건국’이 되는 것이다. 반면 우리는 ‘임시정부’에서 ‘건국’했으니 48년은 ‘정부수립’이 되는 것이다”고 말씀했다.
“조부 백범 김구 선생은 당시 서산대사 ‘답설가’를 여러 차례 쓰셨는데 백범기념관, 청와대 여민관, 마곡사 등에 걸려있다. 70년이 지난 지금 후인정(後人程)이 이뤄지는 것 같아 기쁘다. 백범 김구 조부께서 가셨던 눈 덮인 들판길이 통일로 가는 꽃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민주3기 문재인 정부에 기대감을 표했다.
장손자 김진씨와 면담을 마친 다음 더불어민주당 대구 김우철 사무처장은 “올해가 3.1독립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런 이유로 ”김진 선생께서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시민과 민주당원에게 좋은 말씀을 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진씨도 “나라사랑을 대구만 더 사랑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싶지 않지만 평화와 역사의 한 길을 걸어가며 기회가 닿으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