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달 28일과 31일 경기도와 충북에서 소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기간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하고 신속한 구제역 차단방역 강화 조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구제역 발생 즉시 농가, 시․군, 단체 및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여 적극 대처토록 했으며, 구제역 확산방지와 조기 차단을 위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일 오후 6시까지 우제류 축산농장에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와 지난 1일부터 21일(3주간)까지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과 지난1일 각각 경기도와 충청북도 발생지 우제류에 대한 도내반입 금지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구제역 위기단계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지난달 31일에는 전라북도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 축산유관기관, 협회장, 대학교수가 참여하여 전북도 구제역 청정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협조를 확인했다.
또한,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1일 구성하고, 도지사 주재로 유관부서 실국장 및 14개 시장․군수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부서별 유기적인 협조와 시․군의 방역추진상황과 향후 대응계획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도내 모든 소, 돼지 154만6000두에 대하여 182명의 접종인력을 신속히 동원하여 긴급접종을 완료함으로 전북도 구제역 방어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발생지역 도축장 출입차량관련 역학농가 351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 후 이상이 없는 농가 199호는 해제하였으며, 152호에 대해서는 마지막 출입일로부터 2주간 매일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 자체예산 구제역 긴급방역비 2억원을 시군에 교부하였으며, 소독장소 16개소에서 29개로 확대 운영과 연일 85대의 소독차량과 농기계사업소 방제차량을 총 동원하여 소규모 농가, 취약지역 및 주요도로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차단방역비용으로 특별교부세 48억을 2.3일 행전안전부에 요구했다.
축협에서는 생석회 5580포와 소독약 1470병을 축산농가에 긴급지원하여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설 명절기간 주요 도로에 “설명절 축산농가 방문 자제, 백신접종 및 소독철저”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축산농가에게 문자를 발송하였으며, 농가 내외부 소독 및 가축시장․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앞으로,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가축방역상황실 24시간 연락체계 가동, 철저한 일제소독 및 예찰검사, 거점소독초소 운영,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물샐 틈 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농가뿐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우제류 사육농가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매일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와 함께 구제역 백신접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부족 시 추가접종을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