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주요 외신들은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 대해 집권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서울발 기사에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다시 확보하지 못할 경우 2017년 치러지는 차기 대선전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P통신은 “총선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보수 집권당이 300석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런 결과는 현재 논란이 된 박근혜 정부의 경제 개혁안 추진을 위태롭게 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전도 망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도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왔다”면서, “이는 차기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후계자가 당선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어 “경기 침체와 제19대 국회의 저조한 성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수 유권자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깨고 앞선 두 차례 총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 역시 “실업률 상승과 수출 급감,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면서, “이는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