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1일 경찰청 종합민원실을 통해 의성경찰서에 “직원들에 취중 폭언을 내뱉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경북 의성군 S농협 K조합장의 군민공분을 일으키는 도 넘은 갑질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긴급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빈단은 경찰청 앞 시위를 하며 민갑룡 경찰청장에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국 단위 농협조합장들의 각종비리를 의성마늘 까발리듯 발본색원해 적폐청산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농협중앙회 앞에서 김병원 중앙회장에 “비리,갑질 등 사고뭉치 조합장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적폐청산 차원에서 죄다 퇴출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을 순회하면서 우리사회에 만연한 갑질추방·고발운동을 벌이며 을(乙)보호운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활빈단은 지난달 7일 전국민을 분노하게 한 예천군의회 해외추태 의원들 고발에 이어 전남 함평읍 농협·고흥수협 임직원들의 동남아에서 단체 성매매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요구했다”며 K조합장에 “군민들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