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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미사일 동해안서 첫 발사 시도…실패 추정..
정치

北, 무수단 미사일 동해안서 첫 발사 시도…실패 추정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4/15 09:23
[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15일 동해안 지역에서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보이는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kbs 뉴스화면캡쳐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0분께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1발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2007년 실전배치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수단미사일의 사거리는 3천㎞ 이상으로 일본 전역과 괌 미군기지도 사정권에 포함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고, "한미 정보자산을 종합해서 공동으로 평가한 결과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나 수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져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 2기 중 나머지 한 기를 또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맞아 처음으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달 25일 북한군 창건일에 이어 다음 초 열리는 제7차 노동당 대회를 맞아 추가 핵실험을 포함한 대형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지 5차 핵실험을 포함한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1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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