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만원씨 비롯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의원, 이종명의원, 김순례의원 역사 폄하 왜곡의 망언 만발한 것을 5.18영령, 국민에게 사죄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 [성명서] 발표 전문이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지만원씨를 국회로 불러들여 벌인 공청회에서 지만원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전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살자 전두환을 영웅이라 칭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자신의 평소 주장을 늘어놓았다.이러한 지만원씨의 주장은 이미 대법원에서 허위로 판명 났을 뿐 아니라 이를 믿는 국민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다. 김진태 의원은 모든 것을 기획했고 이종명 의원은 “80년 광주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 이제 폭동으로 뒤집을 때”라는 발언을 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내 뱉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독재정권이 끝나고 민주화 열기가 거세지던 시기 민간인 학살자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일당이 12.12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장악했다.
이에 광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화를 위해 일어났고 1980년 5월18일 광주시민들은 열흘 동안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지켰다.
이는 동아시아 전 지역에 민주화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5.18진상규명을 통해 이미 김영삼정부 당시 신군부 쿠데타 전두환 노태우 세력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011년 5월25일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사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당시에도 지만원씨가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설은 조사결과 허무맹랑한 것으로 이미 판명이 났다. 그럼에도 계속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과거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국가 법질서를 유린하며 노골적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짜뉴스에나 떠도는 기상천외한 주장을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믿고 이를 부추기며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5.18영령을 짓밟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과거 어느 때 보다 한반도에 봄기운이 돌고 낡은 이념에서 벗어나 번영의 시대를 앞두고 있는 이때 이번 공청회 사태는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 가슴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김진태 의원의 비뚤어진 눈과 더러운 입은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이나 갈수록 그 광기를 더해 이제는 같은 국민임이 낯 부끄러울 지경이다.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공식적인 입장은 또 어떤가? 당내 여러 의견중 하나라면 이번 망언이 자유한국당의 팔다리 중 일부임을 자인하는 것인가? 만일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일이 아닌가?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보편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실천코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관련 국회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또한 관련 국회의원 인간 탈을 쓴 악마 3명은 5.18영령과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고 석고대죄하며 진심으로 과오를 씻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은 자유한국당이 이번에 저지른 반인륜적, 반역사적 행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끈질기게 끝까지 지켜 볼 것이며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순국선열의 희생이 헛되이 않도록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 설 것을 밝힌다. 라고 단호한 결의를 공동 [성명서]로 공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