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행사에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당 차원에서는 참석치 않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세월호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실무진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하고, 행사에 참석할 경우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석토록 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실무 차원에서는 고심했으나 김 대표는 비교적 처음부터 결론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국가 주도 행사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유족들이 2주기를 조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관여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취지로 김 대표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4.13 총선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도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