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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광주공연 폐막..
사회

보성군,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광주공연 폐막

김재상 기자 입력 2016/04/16 21:26

사진제공/보성군

[뉴스프리존=김재상 기자]의향.예향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의병장 안규홍 장군 선양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창작 공연이 지난 15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에 의하면, 이번 공연은 창작집단 상상두목(연출 최치언)에서 제작.출연했고, 부대행사로 보성녹차 시음 및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도 추진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안규홍 의병장을 재조명하는 기획공연으로 지역 언론은 물론 죽산안씨 문중과 향교, 보훈단체, 유림, 교육계 등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7백여 석의 공연장이 관람객으로 가득 채우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안규홍은 1879년 보성에서 태어나 구한말 머슴 출신으로 유생들과 함께 호남지역의 의병항쟁을 이끌었던 의병장으로 1911년 5월 5일 대구형무소에서 일본에 의해 교수형에 처해져 한을 남기고 순국했다.

보성군은 안규홍 의병장의 위대한 뜻을 기리고,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창작집단 상상두목과 함께 가슴 뭉클한 창작극을 광주 무대에 올렸다.

이 공연은 서울시와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 18일 저녁 7시에 서울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도 4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을 마친 최치언 연출가는 “안규홍 장군의 진정성과 그의 삶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면서, “앞으로 서울과 보성 공연에서도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담산실기 번역 등 안규홍 의병장을 재조명하는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보성군의 역사문화자원 발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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