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마침내 홍범도 장군의 귀향이 이루어졌습니다. 문대인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 식에서 “홍범도 장군의 귀환은 어려운 시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위기극복에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추념사를 통해 “선조들의 고난을 뒤돌아보며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강한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
[뉴스프리존]= 염일방일(拈一放一)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하나를 쥐고 또 다른 하나를 쥐려고 한다면 그 두 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재산도 많이 있고, 학벌도 좋고, 명예까지 있는 사람들이 권력까지 잡겠다고 허덕이다가 끝내 낙마하고 사라져 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야말로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염일방일’이라는 말은 북송(北宋) 때 정치가이고, 철학자이며, 사학자로《자..
「명상 문외한입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요? 컴 면을 통하여 한번쯤 소개 해 주세요. 명상 명상 하여도 그 방법은 주시지 않는군요. 감사합니다.」 위의 짧은 글은 어느 덕화만발 가족의 주문입니다. 명상(冥想)은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함을 말합니다. 그래서 명상에 관한 글을 올리려 했는데 우리 원불교 미주총부 <원달마쎈타>에 근무하시는 심타원(尋陀圓) 나성인 교무님이 ‘단전주선 법(丹田住禪法)’을 설하신 것을 나 교무님의 삼촌이신 원산 나경주님이 전해와 이를 요약 정리해 2회..
불교의 예법에 ‘오체투지(五體投地)’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 무릎과 두 팔,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는 예법의 하나입니다. 인체의 다섯 부분(五體)을 땅에 대는(投地) 이 말은 불교에서 행하는 큰 절의 한 형태입니다. 먼저 두 무릎을 땅에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마지막에 머리를 닿도록 하는 절이니 무한히 자신을 낮추는 행위이지요. 오체투지는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의 삼보(三寶)에 불교 신자가 올리는 큰절을 이르는데, 이는 중생이 빠지기 쉬운 교만을 떨쳐내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예법..
「명상 문외한입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요? 컴 면을 통하여 한번쯤 소개 해 주세요. 명상 명상 하여도 그 방법은 주시지 않는군요. 감사합니다.」 위의 짧은 글은 어느 덕화만발 가족의 주문입니다. 명상(冥想)은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함을 말합니다. 그래서 명상에 관한 글을 올리려 했는데 우리 원불교 미주총부 <원달마쎈타>에 근무하시는 심타원(尋陀圓) 나성인 교무님이 ‘단전주선 법(丹田住禪法)’을 설하신 것을 나 교무님의 삼촌이신 원산 나경주님이 전해와 이를 요약 정리해 2회..
‘반객위주’의 본뜻은 주인이 손님 대접을 잘못하여 오히려 손님의 대접을 받는다는 뜻이다. 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진 깊숙이 들어가 작전하는 것을 ‘객’, 본국에서 방어하는 것을 ‘주’라고 한다. 두목(杜牧)은 손자의 공격과 방어에, 대한 주장을 해석하여 “아군이 주인이고 적이 손님일 때는 적의 양식을 끊고 퇴로를 지킨다. 만약 입장이 뒤바뀐 경우라면 그 군주를 공격한다.”고 했다. 주객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분석해보면, 거기에는 피동을 주동으로 변..
참여정부 시절, 정부 출입처제도 폐지를 반대한다고 했을 때는 어느 정도 이해를 했었다.그러나 가짜뉴스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결사반대하는 것은 ‘김영란법’을 반대했던 때보다 더 이해가 안 된다. 솔직히 ‘김영란법’ 반대는 “얻어막을 자유를 달라!”는 외침과 다를 바 없었다. 그때의 반대는 비웃음과 경멸의 대상이었으되 지금 언론중재법 반대는 분노요, 미움의 대상이다. 어찌 대명천지 민주주의의 시대, 인권의 시대에 “마음껏 가짜뉴스를 만들어 사회를..
세상에서 몹쓸 일 중의 하나가 위선(僞善)과 가식(假飾)입니다. 위선은 겉으로만 착한 체를 하거나 거짓으로 꾸미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식이란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는 것이지요. 두 말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두 말이 진실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요. 요즘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자들이 줄줄이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누가 진실 된 사람이고 누가 위선과 가식으로 치장한 사람인지 도대체 헷갈려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거의 모든 후보자들의 언행을 봐서는 ‘교언영색(巧言令色)..
혹시 울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저는 며칠 전 무척 울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나이까지 해로(偕老)하던 제 아내 사랑초 정타원(正陀圓)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모든 것이 저의 죄인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세상이 좁다하고 전방지축(天方地軸)으로 살아온 제가 지금까지 별 어려움 없이 산 것도 순전히 아내 정타원의 헌신적인 내조 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심신이 쇠약해져 어려움을 겪는 것이 모두 제 탓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세상의 내로라하는 위인(偉人)도 어려움을 겪는 것은 ..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면 칭찬일까 욕일까?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제2조는 “ ‘교과서’라 함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학생용의 서책·음반·영상 및 전자저작물 등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아니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책. 가끔은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기도 하고, 낙서장이나 베개로 활용되지만 교과서란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자료다. ‘교과서 같은 사람&r..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 도쿄올림픽’이 보름간의 일정을 마치고 8월 8일밤 폐막을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끝에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우리는 이웃 일본의 저력과 문제점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지요. 일본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멀리하여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것이 400년 남짓 전,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 1542~1607)의 <징비록(懲毖錄)>을 다시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징비록>은 유성룡이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부자(富者)란 재산이 많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한국 부자의 기준은 국내 은행에서는 금융자산이 10억을 넘으면 부자로 분류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2020년에도 이 기준은 크게 달라지지가 않아서, 현재까지도 금융권에서는 대체적으로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
▲ 전략기획실 실장 이승우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경쟁이 폭염보다 더 뜨거워지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대선 후보자들… 유권자들은 이제는 후보자들이 아무리 허세를 떨고 화려한 공약으로 유혹해도 누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할 일꾼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어떤 인연일까요? 정채봉 작가의 에세이 ‘만남’에 다음과 같은 만남의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생선 같은 만남입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남기게 되는 만남입니다. 이런 만남은 오래 갈수록 더..
김두관 의원 (사진 출처: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822) 요즈음 분권이란 말이 유행이다.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각양각색이다. 대선후보로 나선..
어떤 나라가 아름다운 나라일까요? 그것은 「맑고 밝고 훈훈한 도덕의 바람이 부는 나라」가 아닐 런지요! 도덕이란 무엇인가요?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나 바람직한 행동 규범을 도덕이라 하는 것입니다. ‘맑고 밝고 훈훈하다’는 것은 <도덕성을 기르..
얕은 꾀로 남을 속이려는 것을 어려운 한문으로는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 하고 쉬운 우리 속담으로는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한다. 나는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씨가 말하고 행동할 ..
‘노인일쾌사(老人一快事)’라는 말이 있습니다. ‘늙은 노인이어서 유쾌한 일’이라는 뜻이지요. 이 말은 75세로 세상을 떠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 1762~1836)이 지은 시(詩)의 제목입니다. 마음이 편하면 초..
「열린공감TV」(Jinkoo Kang)가 또 특종을 터뜨렸다. 여전히 막강한 대선후보 윤석열씨의 처이자 각종 추문의 주인공 김건희씨의 과거 행적에 관해서다. 김씨가 윤씨와 결혼하기 전 동거했다는 유부남 양 아무개 검사의 모친을 인터뷰, 그같은 추문이 사실이라는 증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