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탈북자 신동혁이 자신의 탈북 과정에서의 일부 내용을 ‘거짓 증언’하고 이를 시인한 것과 관련해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을 무효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수용 북한 외무상은 최근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총회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 인권결의가 허위에 기초해 기만적으로 채택됐다는 것을 유엔 성원국(회원국)들에 알리고 이 결의를 무효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이 외무상은 또 유엔이 ‘인권소동의 난무장이 된 것’에 대한..
새누리당 친박 주류측 서청원·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이들은 유승민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당 지도부 회의에 불참하며 지도부 내 계파 갈등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비박계인 유 원내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지속적으로 정부를 비판해 왔으며 첫 공식 회의에서 ‘친박 좌장’ 서 최고위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이 최고위원과과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서 최고위원과 ..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대전 우송대 석좌교수로 재직 당시인 2010년 1월부터 2011년 4월 사이 정규수업 없이 6차례 특강만으로 6000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황제특강’과 ‘고액연봉’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총리 인사청문위원인 김경협(새정치민주연합, 부천원미갑)의원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국회제출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이 후보자의 석좌교수 채용이 충남도지사 재직 중 김성경(우송대 재단이사장)씨를 교육특보로 채용한 것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박근혜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면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인기영합주의는 몇세대에 걸쳐 국민 의식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면서 국가적 고질병이 됐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복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rdquo..
박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도 32.2%로 최저치정당지지도 새누리 35.9% 새정치 27.5%양당 간 격차도 8.4%p차로 좁혀져문재인·박지원·이인영, '뉴스룸'서 손석희 사회로 토론회 특히 'JTBC 뉴스룸' 측이 제목으로 정한 '야당, 할 말 있습니까'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보여준 야당의 모습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담고 있다.야당의 지상과제인 당내 개혁, 그리고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이끌 적임자는 누구인지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 후보자 토론회는 오늘밤 'JTBC 뉴스..
1991년 냉전 질서가 무너진 지 23년 만에 러시아가 북한과 함께 합동군사훈련을 벌이기로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한국 합참의장에 해당)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2015년 러시아 군사정책 방향을 공표했다.이 자리에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국제사회의 정치군사적 상황 변화에 대응코자 국방부의 국제협력 우선순위를 재검토했다”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적 동반..
밝고 활기찼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일, 63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52년생)이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쓸쓸히 청와대 내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진과 간단한 점심자리만 가졌을 뿐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생일축하 친필서한을 보내는 등 각국에서 축하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는 와중에도 무척이나 우울해보이는 모습이다.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지만 어둡고 묵직한..
리얼미터, 전주 16%p 격차에서 절반으로 좁혀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최고치새누리는 35.9%로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박 대통령 지지율도 32.2%…3주 연속 최저치 문재인은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반기문 제쳐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
84표 얻어 65표 그친 ‘친박’ 이주영 의원 눌러 당 대표도 비박…당-청 관계 긴장 높아질 듯‘비박계’(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대구 출신의 3선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일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또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도 역시 비박계인 경기 출신의 4선 원유철(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84표를 얻어 ‘친박계’인 이주영 의원(65표)을 누르..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원박(원조 박근혜계)’으로 분류되는 대구 출신의 3선인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비박근혜계)로 간주되는 경기 출신의 4선인 원유철 (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정책과 정무 능력을 두루 겸비한 3선 중진이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원박(원조 친박근혜)’으로 분류된다. 현재 친박 주류측과는 상대적으로 소원해 ‘탈박(탈 친박..
“朴 탈북과정-처형목격 거짓말”… 北 대외매체, 친인척 주장 공개북한이 탈북자 신동혁 씨(33)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이번엔 탈북자 박연미 씨(22)의 증언을 문제 삼았다. 두 사람 모두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의 문제점을 널리 알려온 유명 탈북자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29일 북한 인권 증언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박 씨의 증언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은 ‘인권모략극의 꼭두각시 박연미’라는 ..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자신의 재임 중 박근혜 의원의 세종시 수정 반대는 정운찬 당시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또 “선거구 개편이나 개헌 문제 등에 대해 의사를 표현할 기회가 언젠가 오리라 본다”면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정치적 발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청와대는 “유감&r..
정부가 대형 정책을 발표한 뒤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만들고, 청와대와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여당이 뒤집어서 소급적용하는 등의 혼선이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정책결정과정 투명성은 144개국가중 133위로 캄보디아보(130위) 보다 낮았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97위로 베트남(49위), 우간다(94위)보다 뒤처졌다.◇대형 정책 발표 하루 전·후 '백지화'현 정부의 정책 혼선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민경제..
2일 2월 임시국회가 개원한다. 여야 지도부 선출이라는 정치일정도 있고 연말정산이 논란에서 다시 불붙은 증세논란, 김영란법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해묵은 법안이 돼 버린 서비스사산업발전법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여야, 새지도부 선출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총리후보자 내정으로 새누리당은 5월에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출을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오래전부터 출마를 준비했던 이주영, 유승민 의원의 일대 격돌로 향후 새누리당 원내 지형이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원내대표 선거에만 4번째 출..
서울ㆍ경기ㆍ인천 대의원대회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10일부터 이어진 전국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제부터는 '각개전투'입니다. 남은 일주일, 대세를 굳히거나 판을 뒤집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막판 경쟁이 예상됩니다. 후보들은 총 17개 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했고 7회(당대표 기준)에 걸친 방송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지역 합동간담회 등의 일정까지 합치면 횟수는 훨씬 많습니다.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는 이 모든 일정을 동행했습니다.경쟁 관계이자 동료이기도 한 이들의 평소 관계는 어..
“인민의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정은이 얼마나 무능력한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북한의 무역액 감소도 그 가운데 하나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의 대외무역액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대외무역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무역은 2013년 65억 4,653만 달러에서 2014년 63억 6,363만 달러로 2억 달러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한다.북한과 중국 간의 무역 규모가 감소한 ..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의 백지화를 두고 고소득 자산가의 눈치를 보느라 수백만 일반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포기한 '갈팡질팡' 행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백지화한 것은 결론적으로 부자들 눈치보느라 그런 것"이라며 "연말정산 파동에 이어 건보료 개선마저 백지화시킴으로써 이 정부가 얼마나 갈팡질팡 무능한지 스스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n..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내달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8명인 여당 의원들의 투표로 승패가 결정되는 미니선거지만 그 결과에 따라 당과 청와대의 관계, 향후 여당의 정책기조, 더 나아가 차기 총선결과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경선이 진행될수록 당청관계와 정책 방향에 있어서 노선차이가 확연히 갈리고 있어 투표권을 가진 새누리당 의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주영 "당정 화합" vs 유승민 "당, 국정 중심서야" 원내대표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은..
2015년, 새해 벽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참여를 검토 중인 '국민모임(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 신당'이 정치권을 강타할 조짐이다. 정 상임고문이 참여하면서 실제 신당 창당으로 이어질 경우, 정당 지지도에서 새정치연합과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특히 야권의 주요 지지 기반인 수도권과 호남, 민주화운동 세대인 40~50대에서 국민모임 신당이 새정치연합과 대등하거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