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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개학연기 1,500곳 참여, 이낙연 "개학 연기 강..
정치

한유총 개학연기 1,500곳 참여, 이낙연 "개학 연기 강행하는 사립유치원,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3/03 15:29 수정 2019.03.03 15:37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 총연합회가 예고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합동회의에 참석해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과 관련 "유치원도 교육기관"이라며 "아이들을 볼모로 잡겠다는 것은 교육기관의 자세가 아니다. 즉각 철회하라. 개학 연기를 강행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개학 연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총리는 또 "사립유치원 회계를 좀 더 투명하게 하기 위한 에듀파인이 어제(1일)부터 시행됐다"며 "한유총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유치원 3법도 거부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정부와 한유총의 강경 대치가 이어지고 이 총리는 "교육 당국은 한유총이 에듀파인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사실상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며 "누구도 법령 위에 있을 수 없다. 뭔가를 주장하고 싶어도 법령을 지키며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유총 회견에서 한유총은 개학 연기 방침을 재확인 하며 특히 이 총리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대해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립유치원은 개학 연기를 즉각 철회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가진 교육기관으로 돌아오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개학 연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 총리는 "교육부는 법적 조치까지 포함한 단계별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라"며 "교육청과 지자체는 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해 어린이집과 지역기관 같은 현장에서 돌봄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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