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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체제로 "직접 깃발 들겠다"던 10일만..
정치

미래통합당, 황교안체제로 "직접 깃발 들겠다"던 10일만에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영입 다시 타진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20/03/25 11:28 수정 2020.03.25 11:36

[뉴스프리존=김선영 기자] 미래통합당은 25일 한때 유력하게 검토하다가 접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영입을 다시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논의에 들어간것과 관련,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거전략대책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이 '김 전 대표 영입을 논의했냐'고 묻자, "여기서 논의는 안 됐는데 의논 중"이라며 "열어놓고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 수요살롱에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이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정치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2020.1.15
지난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 수요살롱에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이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정치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2020.1.15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회의후 영입이 논의되는 것 같다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토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얘기를 못 들었다"며 "제법 무르익은 것 같은데 결정은 안 나서 잘 모르겠다"며 타진 중임을 시인했다.

이와관련 황교안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 직후 '김 전 대표 영입을 논의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그 내용이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통합당은 총선이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전을 거듭하자 황교안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김 전 대표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도권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또한, 10일만에 다시 등장 할지에 대한 김 전 대표는 선거운동 전권을 쥐기 전에는 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며 통합당의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일축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이자 선대위원장으로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김종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의 선대위원장 영입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태영호 전 북한 공사 서울 강남갑 공천 반대 등 여러 잡음이 불거지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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