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은 다음 달 3일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의동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현 원내대표)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 대변인은 이어 “이런저런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원 원내대표는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모든 권한을 위임하게 된다. 신임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겸직 여부도 차기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구성되고, 이어 29일 선거일 공고 이후 후보자 등록과 선거운동, 투개표 등의 절차를 거친다.
차기 원내대표에는 20대 국회에서 4선이 되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유기준 홍문종 의원과, 중립 성향 또는 비박(비박근혜)계인 김정훈 나경원 정진석 의원 등이 출마 출마 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와 러닝 메이트를 이뤄 선출되는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3선이 되는 친박계 이학재 조원진 의원과, 중립 성향 또는 비박계인 권성동 김세연 김영우 김용태 이진복 의원과 박순자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