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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에 사는 임산부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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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에 사는 임산부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 출산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9/03/04 18:16 수정 2019.03.04 20:31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산모의 출산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소방]

[뉴스프리존,여수=이동구 선임기자]  여수시 남면 대두라도 섬에사는 임산부가 출산을 위해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119 구급차안에서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신생아를 출산 했다.

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는 지난 3일 오전 4시 7분경 남면 대두라도에 사는 임산부 A(45)씨의 남편이 다급한 목소리로“산모가 통증이 있고 현재 배로 월전항으로 가고있다”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돌산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즉시 월전항으로 출동하여 대기하였고, 오전 4시 25분께 월전항에 도착한 임산부를 여수제일병원으로 이송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송 도중 돌산대교 인근에서 산모 A씨가“양수가 터진거 같다”며 말했고 구급대원은 출산이 임박했음을 인지하고 침착히 병원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고,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며 구급차 내 분만준비를 실시했다.

병원도착 전 오전 4시 56분쯤 구급대원의 침착한 분만유도로 구급차에서 신생아가 출산하였고 구급대원은 아이의 상태를 확인 후 산모를 진정시키며 병원에 대기중인 의료진에게 산모와 아이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자칫하면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구급대원의 침착한 대처로 새 생명이 탄생 할 수 있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산모와 아이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며, 구급차 내에서 태어난 만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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