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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그날 함성 되새기는 독립 연극 ‘그 날’ , 항일운동의 본고장 구미서 공연

고경하 기자 입력 2019/03/06 14:57 수정 2019.03.06 15:08

[뉴스프리존,구미=고경하 기자]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3.1만세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독립 연극「그 날」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100년 전 뜨거웠던 그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9일 1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을 각색한 독립 연극으로 시민들로 하여금 어느 지역보다 격렬했던 구미 독립운동에 대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독립 연극「그 날」의 주인공, 장진홍 의사는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현, 구미 옥계동) 출신이다, 1907년 4월 1일 현 인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인명학교(仁明學校)를 졸업하였다. 특히 인명학교 시절에는 애국지사였던 장지필(張志必)에게 사사하여 크게 영향을 받았다.

1916년 조선보병대를 제대한 뒤 고향의 죽마고우였던 이내성을 만나 그의 권유로 비밀 항일 결사 조직인 광복단에 입단하였다. 1918년에는 중국 봉천과 러시아 하바로스크로 가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00년전그 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시간(독립 연극「그 날」공연) / 구미시 제공

1919년 3월 1일 만세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자 3·1운동에 관한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7월에 인천항에 들어온 미국 군함의 승무원인 조선인 김상철에게 그 동안 조사한 기록을 건네주면서 일본 총독부 정치의 잔혹상을 구미 각국에 폭로하도록 부탁했다.

장진홍은 1926년 1월 이내성을 만나 국제공산당 입당을 권유받고 승낙하였다. 1927년 4월에는 국제공산당원인 일본인 호리키리 모사부로[堀切茂三郞]를 소개받아 그로부터 폭탄 제조법을 전수받은 뒤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폭발물을 배달시켜 폭발 사건을 일으켰다.

일본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1928년 10월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조선인 친일 경찰에 의해 1929년 2월 14일 체포되었다. 1930년 대구지방법원 복심원에서 사형이 언도되고 항고도 기각되자 1930년 7월 31일 대구형무소 감옥에서 자결하였다. 시신은 8월 2일 칠곡군 석적면 남율동 선영에 안장되었다. <네이버 인용>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는 과거 우리민족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일제에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구국 항일운동의 본고장이다. 민족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힘과 용기를 주었고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되어 준 지역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이번 공연은 시민 및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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