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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광양시 반송재 살인 건널목 육교 설치요구 주민의 공허한 메아리인가?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9/03/07 08:30 수정 2019.03.07 08:59

[뉴스프리존,광양=이동구 선임기자] 익산국도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2호선 공사 광양시 용강-덕례 구간 중 광양시 덕례리 반송재(1466-2번지)에서 한려대와 신대지구로 진입하는 2차선 도로가 분리되는 지점의 공사를 두고 덕례리 발전협의회(회장 김명환)와 주민은 6일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도로 공사에 대해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현장에는 덕례 발전협의회 회원, 인근 주민 등 30여 명의 주민과 익산국도관리청 공사담당 주무관, 광양시 담당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주민대표인 김명환 협의회장은 반송재 정상 부근 국도 위를 자연 부락민과 인근 사업장이 밀집해 왕래가 빈번한 도로에 신호등과 건널목만 설치한 채 도로를 횡단하는 시설로 돼 있어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육교 설치 등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되는 공사 구간은 국도 2호선 광양시 용강-덕례 구간 중 광양과 순천시를 연결하는 경계지점으로 광양시 덕례리 반송재(1466-2번지) 정상지점에서 우측으로 갈라지면서 한려대와 신대지구로 진입하는 2차선 도로가 분리되면서 기존 동주마을로 진입하는 진입로와 맞물리는 지역이다.

사실 이 도로에서는 최근 몆년동안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도로의 지형상 광양에서 순천 방향으로 주행하다 보면 반송재 정상에서 내리막에 건널목이 설치되어 있어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눈비가 올 때나 야간주행 시에는 위험을 않고 있으며 건널목 신호를 지키는 운전자와 신호위반 운전자 간 접촉사고 또한 다발지역이다.

이러한 여건이다 보니 인근 주민들은 건널목 대신 육교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국도관리를 해야 하는 익산국도관리청은 “교통사고 예방 조치는 해당 시가 해야 한다”. “예산이 없다”라는 핑계로 직접적인 개선 의지가 전혀 없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광양 경찰에서 대당 7천여 만 원 이상 필요한 속도위반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과속통제를 하고 있는 것이 유일한 사고 예방 조치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17년 공가가 시작돼 올해 5월경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단계이며, 이 도로 개선에 대한 민원을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익산국토관리청,광양시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주민안전을 위해 육교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소수의 민원으로 무시당하면서 계속 위험을 않고 있는 도로로 남아야 하는 상항이다.

또한, 불과 몇 미터 사이를 두고 “순천시 구역에는 보도 등 도로와 차도와 구분이 명확한 인도 설치가 되어있으나 광양시 방향에는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대조적으로 구간별 차별화가 되었다“며 인근 주민의 통행에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되어있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을 노출되어있다는 주장에도 설득력이 있다.

김명환 협의회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육교 설치 등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권리확보를 위해 광양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요구하며 관철이 되지 않을 때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예산 핑계만 하는 관계기관에서도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 같다

김명환 덕례리발전협의회 회장 사진=이동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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