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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를 뒤집는 예측불허 코미디..
문화

지킬앤하이드를 뒤집는 예측불허 코미디

노현진 기자 입력 2016/04/25 11:36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소극장

[뉴스프리존=노현진 기자]웃음의 연금술사 ‘마타니 코카’의 연극 ‘오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다루면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지난 2014년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돼 코미디 연극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 짜릿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마타니 코카 특유의 웃음과 유머 코드가 더해져 로맨스와 스릴러가 담긴 ‘지킬앤하이드’의 다소 어두운 이미지와 분위기를 웃음을 통해 한 방에 날려버리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다시 한번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유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된다.

모두가 깜박 속을 만한 완벽한 연기를 속이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가 찾아오고 ‘지킬’과 ‘빅터’, 그리고 ‘하이드’는 아슬아슬한 연기를 이어나가는 해프닝 속에서 인물들 간에 애정의 작대기가 엇갈리는 순간, 웃음의 강도는 더해진다.

이 공연에는 인간의 이중성을 분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 중인 신경의학 전문 약사이자 지킬 박사 역에는 브라운과과 연극무대를 넘나들면서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서현철과, 연극과 뮤지컬 그리고 영화 등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남문철, 그리고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키로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김산호가 함께한다.

요리 따위에는 관심이 없고 관능 문학을 즐겨 읽는 자유로운 숙녀이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에는 송유현과 신의정이 지난해에 이어 섹시함과 코믹함을 능청스럽게 연기한다.

지킬 박사와 체격이 얼추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 역에는 이시훈과 손성민, 그리고 김영철이 합류했다. 또한 가장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지킬 박사의 조수 ‘폴’역에는 박동욱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조정환이 캐스팅되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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