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나주=이동구 선임기자] 2천년의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도시, 국가 성장동력인 혁신도시가 공존하는 호남의 중심 나주시가 ‘나주시티투어(city-tour)’를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나주시는 버스요금 4천 원에 주요 관광지, 명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를 이달 23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8개월 간(총59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맞은편 시티투어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와 나주역을 경유,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눈여겨볼 점은 올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7.12~28), 제5회 나주마한문화축제(10.11~13), 국제농업박람회(10.17~27) 개최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당 기간에는 시티투어 버스를 매일 운행한다.
시티투어는 2개 코스를 격주제로 운영한다.
제1코스는 유스퀘어 승강장에서 출발해 나주역-빛가람전망대-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중식-나주 읍성권(금성관, 목문화관, 목사내아)-황포돛배-국립나주박물관-고분군-나주역-유스퀘어 순이다.
제2코스는 유스퀘어 승강장-나주역-불회사-중식-읍성권(1코스와 동일)-황포돛배-천연염색박물관or복암리고분전시관(택1)-영상테마파크(드라마 주몽 촬영지)를 거쳐, 나주역을 경유 유스퀘어에 도착한다.
나주혁신도시의 광활한 전경을 한 눈에 담아 보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거닐며 맑은 공기 속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제1코스’를, 천연염색(쪽), 마한시대 고분 탐험, 또는 사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나주만의 이색적인 역사·문화체험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제2코스를 추천한다.
영산강 뱃길을 복원한 황포돛배 탑승 체험은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강 수위저하로 기존 영산포 선착장에서 공산면 다야뜰 선착장으로 이전, 운영하고 있으며, 내달 중 기존 선착장으로 복귀 운영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는 특히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개최로 광주와 전남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티투어를 통해 2천년의 유구한 역사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국가 성장동력인 혁신도시가 공존하는 호남의 중심 나주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