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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 대통령 수사반장 자처하고 나서"..'경제 개선' 발언에 "통계부정 하겠다는 것"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3/20 11:52 수정 2019.03.20 12:08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개선' 발언을 반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공작, 블랙리스트 의혹, 손혜원 게이트에 침묵하던 대통령이 이제는 수사반장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개선됐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통계조작으로 안 되니 이제 통계부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통계를 보고 말하나"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통계 교과서가 새로 쓰일 것"이라고 비꼬으며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을 거론하며 "민정수석실 근무 기간 버닝썬 사건 주요 인물들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했다는 진술이 있다"면서 "윤 총경은 정권 실세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이들을 직속 상관으로 모셨다. 당연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수사선상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분식회계 시즌2다. "대통령 재임 중 딸 부부가 동남아로 이주한다는 것 자체가 의아하고, 사위의 취업 관련 의혹도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는 한 번도 속 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의혹을 증폭시키며 국민 질문을 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경은 정권 실세들과  문제의 사건과 관련된 측근 인사들을 감싸돌고 대통령 일가족에 대한 해명 한마디 하지 않는 정권이 어떤 자격으로 엄정수사를 말하겠냐"고 반문하며 "일단 조국 수석부터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 또 국민에게 딸의 이주 관련 부분에 대해 합리적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 조국 수석부터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권의 사정 드라이브가 정권 위기 돌파용 국면전환 카드라는 비판밖에 듣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에게 딸의 이주 관련 부분에 대해 합리적으로 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정권의 사정 드라이브가 정권 위기 돌파용 국면전환 카드라는 비판밖에 듣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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