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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식품.화장품 기업, 중국내륙 등 신흥시장 진출 박차..
사회

경북 식품.화장품 기업, 중국내륙 등 신흥시장 진출 박차

[구미] 이현호 기자 입력 2016/05/03 14:45


사진제공/경상북도

[뉴스프리존=이현호 기자]경상북도 식품,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이 충칭, 푸저우, 우한 등 중국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최근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한국산 친환경 식품과 고품질의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4월 19일에서 26일까지 서부 대개발의 중심 충칭, 해상실크로드의 플랫폼 푸저우, 장강 중하류 교통요지인 우한에‘중국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경북도 주최로 충칭 KOTRA 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중국 전문 컨설팅사인 넥스나인과의 공조를 통해 진행된 이번 사절단에서는 현장에서 4건의 340천불 어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상담장을 직접 찾아온 바이어들과 299건, 12,313천불 규모를 상담했고, 6,219천불 정도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록원은 푸저우 식품수출입회사에서 38천불 규모의 오더를 받아 5월에 선적할 예정이고, 보광코리아는 푸저우 전자상거래 업체와 우한의 화장품 유통업체로부터 300천불 규모의 현장주문을 받았다. 중국내 왓슨과 편의점 등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푸저우 식품회사는 홍삼, 커피, 음료제품을 다루는 동서제약웰빙의 중국 총대리상을 희망하고 다음달 한국 방문시 구제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충칭 지역 식자재 유통바이어가 한국의 친환경 식품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김치를 다루는 모아는 같은 영천시에 소재한 수제약과업체 시루와 방아와 함께 현지 진출을 도모키로 했다.

대한민국 면적의 83% 규모로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충칭에서는 충칭과 쓰촨성 등 인근의 식품, 화장품 유통바이어가 주로 참석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대만, 홍콩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한 푸저우에서는 동지역에 한국 최초로 파견된 무역사절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푸젠성 정부기관, 현지 10대 대기업인 LINCA그룹의 유통계열사, NITAGO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후베이성의 성도로 서울의 14배 규모를 자랑하는 우한은 우한상무국 및 외사판공실 등 시정부에서 직접 현지 유통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알선해 상담의 질을 높이기도 했다.

장상길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반전인 수출 감소세를 보임에도 식품과 화장품 수출은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와 프리미엄급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경북의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진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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