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상북도

[뉴스프리존=이현호 기자]경상북도는 2016년을‘방문약손사업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예산 지원과, 지원 대상자 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에서는 참여 약사 수를 1.3배, 지원 대상 독거노인 수를 3배로 늘리고 예산 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방문약손사업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경북약사회 자체적으로 봉사활동 개념으로 해오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도에서 지원을 실시해 보다 조직적인 봉사로 경북도내 전시군의 독거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에 의하면,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추진하는 방문약손사업은 도내 1,000여명의 약사와 2,000여명의 독거노인이 결연을 맺고, 약사가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약지도, 건강 상담, 구급용품 지원, 폐의약품 수거 등의 활동을 하는 복지정책이다.

경북의 노인인구는 47만9천여명(17.7%, 2015년 12월말 기준, 통계청 고령가구 통계)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그 중 독거노인은 13만 9천여명(경북 노인인구 대비 29%)명으로 독거노인 건강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이 사업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으로 독거노인들의 외로움과 사회적 단절로 인한 우울증 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의 노인복지정책이 보다 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님들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본 사업에 재능기부 차원에서 적극 동참해 주셔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문약손사업을 독거노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롤모델’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