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질레 게시/사진제공=아트리에 갤러리
[뉴스프리존=노현진 기자]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이렇게 뜻 깊은 해에 한국을 첫 방문하는 남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의 초대전이 열린다.
쥘레 게시는 프랑스 리옹(lyon)에서 보석 디자인을 전공하고, 남프랑스 발랑세(valence)에서 거주하면서, 인기 보석 디자이너와 화가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보기 드문 탁월한 감각을 소유한 작가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그의 화실에서 남프랑스 특유의 온화하면서도 매혹적인 색감의 작품들이 탄생한다.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화가의 작품 설명 뒤에는 반드시 평화(peace) 라는 글자가 따라붙는다.
또한 그의 한국사랑은 지극해서, 제주도와 우리나라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한국 방문의 꿈을 키워왔다. 전 세계를 돌면서 그림 순회 전시를 꿈꾸는 그에게 이번 한국 전시회는 뜻 깊을 수밖에 없고, 그의 기대와 열정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의 작품은 남프랑스 특유의 화사한 색감으로 사랑을 불러일으키지만,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개성과 매력이 흘러넘쳐서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고,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시는 안양 예술 공원 내에 있는 아트리에 갤러리에서 오는 15일까지 전시하고, 이어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품격 있는 갤러리 카페 '아델라 베일리' 에서 이달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남프랑스 특유의 사랑스런 색감을 지닌 화가 쥘레의 유별난 한국 사랑에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혜령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하는 예술행사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