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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삼 잘록병 발생,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
사회

최근 인삼 잘록병 발생,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

[구미] 이현호 기자 입력 2016/05/06 12:55
풍기인삼시험장, 경북 인삼주산지 6개 시군 병해충 발생 예찰 결과


사진제공/경상북도농업기술원

[뉴스프리존=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에서 최근 몇 년간 경북 북부지역 인삼 포장의 병해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잘록병 발생시기가 평년 보다 10일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잘록병은 질소분이 많거나 밀식포장에서 주로 발생이 되므로 방제요령으로는 병든 줄기를 제거하고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등록된 약제를 토양 관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한달간 영주, 봉화.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인삼주산지를 예찰한 결과, 지난달 17일 돌풍으로 인해 해가림시설에 피해를 입은 지역이 있어 해가림시설 피해를 즉시 보수해 고온장해 등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 경북 북부지역의 3~4월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았고 4월에 잦은 비로 인해 인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무더위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말이면 병 발생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6~7월에 집중적인 방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요령으로는 고온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풍망을 걷어올려 포장내 통풍을 원활하게 해주고 차광망 아래에 쌓인 열기를 식혀주어야 하고 장마 기간 동안에는 해가림용 차광망을 통해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권태룡 풍기인삼시험장장은 “풍기인삼시험장에서는 2009년도부터 영주, 예천, 문경 등 경북의 인삼주산지 6개 지역의 인삼포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병해충 발생, 바람피해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인삼농가에 통보하고 병해충 방제 관리를 지도하는 등 대민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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