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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날 이색적인 행사가 많다...
사회

부모님의 날 이색적인 행사가 많다.

[시사] 김정민 기자 입력 2016/05/06 18:24

국민 절반 가까이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식사나 외식을 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프리존= 김정민기자]  한국갤럽이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사나 외식을 한다는 응답자가 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돈과 선물, 여행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내 부모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40%로 집계됐으며, 59%는 '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색적인 잔치로 경상북도는 6일 오후 2시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어버이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효행자 표창, 기념사, 퍼포먼스로 ‘세족식’과 지난해 할매할배의 날 ‘랑랑콘서트’ 연말 결선 우승팀 공연 등 축하 한마당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열렸다.

특히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무원과 단체 등 총 34명(대통령상 2, 국무총리상 1, 보건복지부 장관상 7, 도지사 표창 24)이 수상했다.

↑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4회 어버이 날’ 기념 ‘세족식’에서 자식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겨주며 다시 한 번 깊은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있다. <제공=경상북도>

어버이 날 효행 수상자의 발을 자녀들이 씻어주는 ‘세족식’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포옹하며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숙연한 분위기가 기념식장을 울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효(孝)는 값비싼 물건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다”며 “어버이날 뿐 만 아니라 경북도가 제정한 할매할배의 날에 자녀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자주 전화 드리는 것이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23개 시·군에서도 ‘어버이 날’이 다채롭게 열렸다. 포항시 등 7개 시군은 시군 단위 행사를 개최했고, 청도군 등 일부 시군은 마을별로 지역 주민이 잔치상을 마련해 어르신을 모시는 흐뭇한 광경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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