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은지 기자]국내 최대 꽃 축제 2016고양국제꽃박람회가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4월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황금연휴 마지막날이자 어버이날인 8일 온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져 나들이 가볼만하다.
대한민국 5대축제에 꼽히는 국내 최대의 화훼박람회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해외 30개국 126개, 국내 187개(총 313)업체가 참여하여 세계 각국의 화훼를 선보이고 국내외 우수품종이 전시됐다.
지난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56만명 이상의 유료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호응과 4년 연속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올해 가장 새로운 점은 야간개장이다. 평일 저녁 9시, 휴일 저녁10시까지 운영하며 아름다운 호수공원의 노을과, 조명, 꽃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분위기와 일루미네이션쇼, 야간공연이 펼쳐진다. ‘장미터널’에서는 빛과 음악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장미에 초콜릿을 발라 놓은 것 같은 ‘초코딥 장미’, 돋보기로 보아야 보일 정도로 작은(2~5mm 크기) ‘극소분재’,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 등 이색희귀식물, 일곱빛깔의 ‘레인보우 국화’가 전시된다.
또한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6개 테마정원도 선보인다. 주제정원인 ‘신한류 환희 정원’은 한국 전통 문화를 꽃 문화 예술로 승화시켜 7m 높이의 수줍은 신부 조형물을 비롯해 전통결혼, 잔칫날, 신랑신부, 함사세요 포토존으로 웃음과 추억을,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한국의 멋과 풍류를 보여준다.
플라워 터널이 약 150m 이어지는 ‘꽃과 자연 향기 정원’, 호접란, 덴파레, 온시디움 등 화려한 서양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행복가족정원을 시작으로 6천본의 강한 향기로 매혹하는 백합정원, 나비, 곤충, 조류 등이 전시되는 자연 생태정원이 이어진다.
수준높은 전문 공연도 펼쳐진다. 한울광장과 수변무대 등 4개의 무대에서는 해외민속공연, 바디플라워쇼, 매직쇼, 퍼레이드와 케이팝, 댄스, 록밴드, 클래식, 재즈 등 인디밴드, G-버스커 팀의 개성있는 무대가 총 650여회 열린다. 또한 수상꽃자전거 체험, 인력거타기, 한복입기, 스마트영화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그간 3년에 한번 개최되던 국제꽃박람회를 2012년부터 매년 개최개최로 변경하고 80억원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여 성공적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연간 1천 7백억원에 달한다”며 “올해는 5년 연속 화훼수출계약 3천만 달러달성을 목표로 하며, 첫 야간개장으로 유료관람객 6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세계 5만여명이 참여하는 로타리 세계대회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꽃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