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북도
[뉴스프리존=윤상민 기자]충청북도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 ‘2016 홍콩 선물용품박람회’에 충북 기업관을 운영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홍콩 선물용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 박람회로 전 세계의 유명 유통업체와 전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홍콩,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할 수 있고, 국제시장 동향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매력적인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에 충북도내 수출 유망기업 10개사가 참가해 426건, 966만불의 수출상담과 24만불의 현장계약 실적을 올렸고,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진행된 대부분의 수출상담도 향후 실제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 방습제 제품으로 참가한 청주시 소재 ‘㈜데시존’ 대표는 “자사 제품은 반영구적이고 습기 뿐만 아니라 냄새까지 케어할 수 있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홍콩 내 주방 및 생활용품 판매업체와 일본 다이소 유통업체에서는 즉시 사업화 진행을 위한 2차 미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가격경쟁력만 확보한다면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청주시 소재 ‘보소코리아’ 관계자는 “자사가 출품한 아웃도어 와인잔은 기존 중국산 일회용 와인잔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쉽게 깨지지 않는 재질 사용과 분리가 가능하고 휴대가 편리한 장점을 바이어에게 충분히 어필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그간 품질개선과 제품가격을 합리화하는데 주력해 지난해 보다 바이어의 관심이 높고 상담건수도 많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종이를 이용해 수납 및 기능성을 더한 조명, 시계, 모빌 등 홈인테리어 제품을 출품한 청주시 소재 ‘튜나페이퍼’ 대표는 “중국 저가 제품보다 가격이 높지만, 제품 퀄리티가 비슷한 일본 제품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좋고 친환경적이며 아이디어가 돋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국내 대기업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수출상담 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충청북도 국제통상과 김명준팀장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충북기업의 제품들이 다른 참가국의 제품과 비교해서 기술/품질/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한류열풍으로 인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신뢰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박람회 주최사인 홍콩무역발전국(HKTDC) 관계자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도내 선물용품 관련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