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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리는 '봉화 닭실댁의 손길' 전..
문화

국회에서 열리는 '봉화 닭실댁의 손길' 전

고경하 기자 입력 2019/04/11 00:12 수정 2019.04.11 08:03
바늘꽂이 1천 6백여개 만들어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나눔 실천
백세생활예술진흥원 이헌태 이사장 제공

[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경북 봉화의 유서 깊은 닭실마을 출신 전업 주부가 생활 속에서 만든 창작품을 전시하는 ‘봉화 닭실댁의 손길’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다.

백세생활예술진흥원(이사장 이헌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주인공은 지난해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권영규 여사 전시회로 권 여사가 손수 만든 바늘꽂이와 윷놀이모판 등 생활 공예작품 2백여점과 자신의 인생기록, 일기, 편지, 여행기 등이 전시된다.

권 여사는 자녀들이 모두 장성하고 남편과 사별한 뒤인 2천년대 초부터 자투리 헝겊으로 바늘꽂이 1천 6백여개를 만들어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봉화 닭실댁 작품 /이헌태 이사장 제공

전시회는 백세생활예술진흥원 주관으로 국회의원 김부겸 송영길 김두관 박광온 홍의락 박범계 박재호 조응천 8명이 공동주최하며, 전시회을 준비한 이헌태 백세생활예술진흥원 이사장은 “지난 1월 대구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때 관람객 7백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구시민들이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다.”면서 “이번에도 그분이 삶을 마주했던 자세,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 이웃 사랑까지 감동이 함께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회차원에서도 ‘백세 노인 문화’, 특히 어르신들의 생활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백세 시대’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세생활예술진흥원은 지난 1월 ‘봉화 닭실댁의 손길전’을 계기로 백세시대 어르신들의 생활예술 활동을 장려 지원함으로써 전통 생활예술의 계승발전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최근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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