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5일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해, “아프리카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3일 외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연 ‘2016 아프리카데이’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 축사에서 “이번 순방은 아프리카 전체와 미래 지향적 상생 파트너로 함께 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친구는 길을 함께 가는 사람’(A friend is someone you share the path with)이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면서 “아프리카가 미래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는 여정을 한국이 함께 가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아프리카를 중장기적인 경제 협력의 파트너.동반자로 보고 있다. 적지 않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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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이어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플랜트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과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보건 등 신성장 산업 분야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아프리카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의 이행 등 대북 국제 공조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갖는 지역”이라면서, “통일 과정에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해와 지지는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순방에서 이뤄질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연합(AU) 특별 연설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대 아프리카 파트너십 청사진이 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AU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