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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대구건설업체 사장 살해 피의자..범행 자백..
사회

실종 대구건설업체 사장 살해 피의자..범행 자백

[구미] 이현호 기자 입력 2016/05/20 09:33
시신 수색 나선다

[뉴스프리존=이현호기자]대구 건설업체 사장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같은 회사 전무인 피의자 조모(44) 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해 시신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19일 대구 수성경찰서 양희성 형사과장이 건설사 대표 살해사건과 관련한 브리핑모습./사진=수성경찰서
경찰은 또 조씨의 자백과 그동안 수사해온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날 오전 중 조씨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같은 업체 전무인 조씨는 지난 8일 대표 김 모(48)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종자 김씨는 당일 조씨, 거래처 사장 2명과 경북 경산에서 골프 모임과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는 조씨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실종 발생 10일 만인 지난 18일 조 씨를 검거해 범행 사실을 추궁해 왔으나, 조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동안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씨가 사건 당일 자신 행적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고 자기 승용차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기했다는 점 등을 들어 조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수사해 왔다.

경찰은 김씨가 실종된 다음 날 오전 7시 20분쯤 경북 영천의 한 주유소에서 삽을 빌렸다가 한 시간 후 돌려준 점 등을 정황으로 보아 인근 산으로 김씨 시신을 조씨가 유기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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