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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국당은 회의장 앞에 여성 보좌진까지 앞세우는 정치깡패집단. 폭력배에 굴복 안하겠다"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4/26 13:04 수정 2019.04.26 13:48
윤소하 "한국당 의원-보좌관들 고발하고 처벌하겠다".. 나경원, '빠루' 들고 "대한민국이 북한입니까"

[뉴스프리존, 국회= 김선영 기자] 26일, 이정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간밤에 국회에서 벌어진 여야의 육탄전과 관련 "어제부로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이 아니라 정치 깡패집단이 됐다"고 맹비난했다.

정의당은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며 이날 오전 이 대표는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자유한국당에 의해 무법천지가 되었다. 감금, 점거, 폭력, 기물파괴, 폭동에 가까운 행위로 민의의 전당을 짓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이어 “한국당이 동의해서 만든 국회선진화법은 이러한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한것이라며 "독재자의 본령이자 후예들이 독재타도를 외치고, 헌법을 유린한 자들이 헌법수호를 외치는 기막힌 상황이 어제와 오늘 새벽까지 국회에서 벌어졌다"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마비시킨 폭력배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권 놀음에 빠져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한국당 황교안 대표, 불법과 폭력을 직접 지시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심상정 정개특위위원장도 "요 며칠 대한민국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자해정치에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동료 의원을 감금하고, 회의장을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의장실을 난입하고, 밑도 끝도 없는 가짜뉴스와 치졸한 이간계까지,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무도한 행위는 단지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누려왔던 부당한 기득권을 계속 누리기 위함"이라고 가세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여성 보좌진까지 앞세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만일 오늘도 이러한 행태가 반복된다면,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대규모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반드시 패스트트랙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의원,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돼 자유민주주의 투쟁을 같이 해줬다"며 농성 현장을 독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철야 농성이 진행된 국회 본청 701호 앞에서 열린 긴급의총에서 손에 쥔 빠루(쇠지렛대)를 흔들며 이 같이 말했다. 빠루는 밤새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7층 의안과 출입문의 시건장치를 해체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을 한국당이 가로챈 것이다. 그는 "극악무도한 여당, 극악무도한 정부, 극악무도한 청와대에 대해 우리의 의지를 가열차게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도 "의회민주주의 파괴, 선거법‧공수처법 날치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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