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합창단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은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로크, 낭만시대의 대표 작곡가인 바흐와 브루크너의 명작과 함께 현대한국합창단의 정상급 작곡가 전경숙, 허걸재의 대표곡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이 제163회 정기공연회에서 연주할 <아카펠라의 밤-바흐.브루크너.전경숙.허걸재>는 제목대로 4명의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 바로크 음악을 완성한 최고의 작곡가 바흐, 그리고 19세기 후반 낭만시대의 최고 교회음악가였던 브루크너와 나란히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전경숙, 허걸재의 곡들을 연주한다.
현대 한국정서를 반영한 창작곡들을 활발히 발표하고 있는 한국합창곡의 정상급 작곡가인 전경숙, 허걸재는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곡과 성가곡 각 4곡씩 선보일 예정이다.
시대를 아우르는 작곡가들의 명곡을 준비한 이번 공연은 구 천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연주되면서 깊이 있는 해석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그동안 국립합창단은 바흐의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등 유명 합창곡을 국내에 소개했고, 또한 르네상스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유명합창곡을 모두 무대에 올림으로서 합창음악의 모든 장르를 폭넓게 소화해내고 있다.
합창의 대중화와 합창음악의 예술적 수준을 향상시키면서 한국 음악, 특히 한국 성악계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지속적으로 정기.기획공연, 특별공연, 지방순회공연, 오페라 등 연간 70여회에 이르는 많은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한국 합창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이번 <바흐.브루크너.전경숙.허길재>가 연주될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합창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