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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호남선’ 일정 시작부터 난항…황교안, 물세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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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호남선’ 일정 시작부터 난항…황교안, 물세례 항의 소동..."물러가라"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5/03 17:07 수정 2019.05.03 19:32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패스트트랙에 반발해 이틀째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자신을 격렬히 질타한 광주 시민단체들에 대해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당정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같이 품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를 넘겨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들은 전주에 도착했다. '문재인 STOP! 전주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부 시민단체들도 있지만 저를 응원하는 시민단체들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오전 10시 반쯤에는 광주를 방문했다. 이어 "오늘 현장에서 보신 것처럼 우리 안에는 적이 없다. 우리의 적은 밖에 있다"며 "우리 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그동안 호남이 여러 영역에서 한 다양한 공헌을 잘 기억하면서 온 나라가 함께 자유대한민국이 될 수도록 자유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가 광주 송정역에서 규탄 대회를 열던 중, 광주시민단체들이 요구한 5.18 망언자 엄중징계에 대해선 "아직 남아있는 절차가 있지만 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원론적 답만 했고, 5·18 유가족들의 면담 요구에 대해서도 "나중에 그런 말씀이 계시면 다시 살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국당 해체하라, 광주를 따나라며 소리치기도 했지만, "국민들이 경제를 살려달라는 이 시급한 시국에 선거법 타령, 불필요하다는 절대다수인 공수처법을 지금 왜 하냐"며 "행정부, 사법부를 장악하고 이제 입법부까지 다 장악해버렸다.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닌가"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같은당 조경태 최고위원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권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며 "좋은 일자리와 좋은 정책을 만드는데 한국당과 함께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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