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은 27일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당) 외부 인사와 내부 인사를 함께 인선해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아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않다. 특히 외부 인사를 경제계에서 인선할지 과학계나 인문사회계에서 할지를 미리 정해놓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분야별 구색 맞추기보다는 정당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사람을 우선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총장은 비대위 규모에 대해선 “10명으로 해야 할지 줄여야 할지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당헌에 의하면, 비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15인까지 위원을 둘 수 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진석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원내지도부는 비대위원 전체 인원을 홀수로 해 결정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 것과 당 내외 인사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 분과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 등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전 총장은 비박계 위주의 기존 비대위원 인선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당내 비대위원으로는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인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