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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굴종적 대북 자세가 더 큰 도발로 이어진 것"…‘경제참상 징비록’ 발간”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5/10 09:10 수정 2019.05.10 09:20
황교안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원전정책 빨리 철회해야"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2년 전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북한이 닷새만에 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부와 청와대의 안보 라인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밤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2년을 맞아 경제정책의 실패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굴종적 대북정책으로 이러한 안보 위기 상황을 초래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경제참상 징비록'까지 펴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제재결의안 위반이므로, 국제사회는 즉각 UN 안보리 소집 등 대응에 나서야 하고 우리 정부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도발이 지속될 경우 이를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자유한국당에 황 대표는 "지난 2년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과 비핵화협상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았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직접 NSC(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임으로서 불안에 떠는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고 정책을 전환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다"며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올바른 대통령의 자세가 무엇인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과 진보 시민단체가 몰려와 한국당 해산을 외치고 황교안 대표의 차량을 막아서는 등 회의 시작 전부터 충돌이 벌어졌다. 징비록에서는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탈원전 등 10개 경제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정부의 아마추어적인 경제인식을 비판했다.

한편, 황대표는 9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사흘째 이어가며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집중 공격했다. 이에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 울주군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하지 않아도 될 시위를 하고 있게 만든 이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원전정책을 빨리 철회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인정한 한국 원전을 왜 포기하나. 다른 의도가 아닌 이상 이럴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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